[K라이프저니 | 이여름 기자] 브라질 출신 슈퍼모델 알레산드라 암브로시오가 지난 10월 15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에 7년 만에 복귀해 "꿈이 다시 이루어졌다"고 소회를 밝혔다. 암브로시오는 2017년 중국 상하이 쇼를 마지막으로 런웨이를 떠났다가 이번에 극적인 복귀를 이뤘다.
이번 쇼에서 암브로시오는 금색과 구리색이 그라데이션을 이루는 거대한 날개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깃털 하나하나가 정교하게 디자인된 이 날개는 불사조를 연상시키며, 그녀의 화려한 복귀를 상징하는 듯했다.
누드 베이지 톤의 섬세한 란제리에는 크리스탈 장식이 기하학적 패턴을 이루며 몸을 감싸고 있었다. 다이아몬드 체인이 가슴과 배, 허리를 따라 흐르며 관능미와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표현했다. 긴 웨이브 헤어는 자연스럽게 어깨를 넘어 흘러내렸고, 누드톤 하이힐로 완벽한 프로포션을 더욱 부각시켰다.
암브로시오는 "정말로 이 런웨이를 다시 걷게 될 줄은 몰랐다. 친구들을 다시 만나는 것이 너무 즐겁다"고 감격을 표현했다. 또한 "라이브 쇼이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며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다.
암브로시오는 2000년 첫 빅토리아 시크릿 쇼를 걸은 이후 이번이 19번째 출연이다. 그녀는 2004년부터 2017년까지 빅토리아 시크릿 엔젤로 활동했으며, 2012년에는 런던 주얼러스가 제작한 플로럴 판타지 브라를, 2014년에는 드림 판타지 브라를 착용하는 영예를 안았다. 각각의 브라는 250만 달러 상당의 가치를 지녔다.
1981년생으로 올해 43세인 암브로시오는 세계적인 경제저문 잡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세계 최고 수익 모델 5위에 랭크되었으며, 매년 약 66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20년 넘게 정상급 모델로 활동하며 완벽한 몸매를 유지하는 그녀의 자기관리는 업계의 전설로 통한다.
암브로시오는 종종 대중매체에 의해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 중 한 명으로 꼽히며, 2007년 5월에는 피플지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100인'에 선정되었다. 건강하면서도 관능적인 브라질리언 뷰티를 대표하는 그녀는 패션 업계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암브로시오는 크리스천 디올, 아르마니, 랄프 로렌 등 세계적인 패션 하우스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2014년에는 자신의 패션 브랜드 'Ale by Alessandra'를 론칭하며 사업가로도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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