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이프저니|이여름 기자] '결혼의 완성' 연출을 맡은 김정현 감독이 작품의 기획 의도와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착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의 반전"…김대명 캐스팅 이유
김정현 감독은 김대명 캐스팅 배경에 대해 "시청자분들께서 알고 있는 이미지 자체가 굉장히 착하고 부드러운 남자인데, 이번엔 지금까지 보지 못한 악역으로서 무서운 모습들을 많이 보여줘서 그 의외성이 재밌지 않을까 해서 함께했다"고 밝혔다. 이설에 대해서는 이전 작품에서 처음 만났던 인연을 언급하며 "이 드라마에서 정말 날것의, 갇혀 있는 납치된 아내의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줘야 했는데 그 역할을 너무 잘 해줬다"고 전했다.
남궁민에 대한 신뢰…"부연 설명 할 것도 없었다"
남궁민에 대해서는 "너무 잘 아는 배우분이라서 제가 큰 설명을 안 드려도 될 것 같았다"며 "강태주라는 인물의 캐릭터를 디테일하게 포인트마다 잘 해줬고, 기대한 것 이상으로 열심히 해주셔서 크게 설명드릴 필요가 있을까 싶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상희에 대해서는 "의문이 쌓여 있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라며 스포일러를 우려해 말을 아꼈다.
혹한기 촬영 비하인드…"큰 사고 없이 마쳐 다행"
김 감독은 지난 겨울에 진행된 액션 촬영의 어려움도 전했다. 그는 "남궁민 씨의 경우 도망자이자 추격자이다 보니 어디 한 군데 정착하지 못하고 계속 이동하고 도망다니는 신들이 대부분 밤샘 촬영이었다"며 "몸을 사리지 않고 열심히 연기해줘서 감사하고 다행히 큰 사고 없이 촬영을 잘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김대명과 이설이 얼어 있는 호수 위를 뛰고 달리는 장면에 대해서도 "혹시나 얼음이 깨지는 사고가 있을까 걱정을 많이 해서 제작팀이 사전에 준비를 굉장히 많이 했다"고 전했다.
"결혼에 완성이 있을까"…제목에 숨은 의도
제목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김 감독은 "결혼이라는 게 되게 정답이 없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결혼해서 평생을 함께하는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여러 가지 일들 중에 저희 드라마와 같은 사건도 있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타이틀 로고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고민을 거듭했다며 "예상 가능한 제목과 충돌하는 느낌의 이미지를 찾고 싶어서 색깔도 빨간색으로, 그래픽 폰트가 아닌 캘리그래피를 이용해 시청자분들이 처음엔 부부 이야기를 할 것 같은데 실은 다른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기대감을 가지실 수 있게 노력했다"고 밝혔다.
"6개월간 고생…쉽게 즐길 수 있는 드라마"
김 감독은 마무리 인사로 "한창 추운 겨울에 시작해서 6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열심히 찍었다. 먼지도 많이 마시고 산에서 구르기도 많이 구르고 고생했다"며 "생각 없이 틀어놓으시고 따라가실 수 있는 쉬운 드라마니까 많이 시청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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