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이프저니|이여름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동궁'(연출 최정규, 극본 권소라·서재원)이 오는 17일 공개를 앞두고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박경림이 진행을 맡은 이날 행사에는 최정규 감독과 배우 남주혁, 노윤서, 조승우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세자를 노리는 연못 귀신, 왕이 극비리에 불러들인 귀신잡이
'동궁'은 세자들이 연이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면서 궁 안에 왕의 핏줄을 노리는 연못 귀신의 저주가 되살아났다는 소문이 퍼지는 데서 이야기가 출발한다. 귀신과 저주를 미신으로 치부하던 왕(조승우 분)은 하나 남은 아들 영안군마저 위태로워지자 결국 귀(鬼)의 세계를 넘나들며 귀신을 없애는 사내 구천(남주혁 분)을 극비리에 궁으로 불러들이고, 귀신의 소리를 듣는 감찰 궁녀 생강(노윤서 분)을 그의 곁에 둔다. 살아서 궁을 나가야만 하는 구천과 그를 감시해야 하는 생강은 연못 아래 감춰진 동궁의 어두운 비밀에 함께 다가서게 된다.
같은 공간, 전혀 다른 세계… 독창적 세계관이 핵심 동력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현실 세계와 귀의 세계가 같은 공간이지만 전혀 다른 얼굴로 공존한다는 설정이다. 최정규 감독은 이목원 미술감독과 함께 현실과 귀의 세계 세트를 두 벌씩 짓고, 귀의 세계 세트는 바닥과 기둥, 천장을 기울이거나 왜곡해 이질감을 배가했다고 밝혔다.
컬러감과 촬영 형식, 편집 리듬, 사운드까지 전반에 걸쳐 두 세계 사이의 '충돌감'을 의도적으로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한국 설화에 뿌리를 둔 원귀와 귀매를 VFX(시각특수효과)로 구현해, 판타지적 요소와 한국적 미감을 동시에 살렸다.
배우 3인의 만남과 화려한 액션이 흥행 관전 포인트
전역 후 첫 복귀작으로 '동궁'을 택한 남주혁은 검을 활용한 액션을 위해 촬영 전후로 액션스쿨을 오가며 몸을 만들었고, 노윤서는 라이징 스타로서 귀신의 소리를 듣는 궁녀 역으로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조승우는 최정규 감독과 오랜 인연을 이어온 배우로, 카리스마를 갖춘 왕 역으로 압도적 존재감을 예고했다.
여기에 곽동연, 장영남, 태인호, 황영희, 홍서준, 이홍내 등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연기 파티'를 예고한다. 무더운 여름, 새로운 장르적 재미를 원하는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궁'은 오는 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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