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이프저니 - 중동 최대 ′K-엑스포 UAE′ 두바이 개최…6개 부처·226개 기업 총출동

[K라이프저니 | 이여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이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2025 K-엑스포 UA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K-콘텐츠와 식품·화장품·관광 등 연관 산업의 해외 동반 진출을 위한 범부처 합동 행사로, 6개 부처와 12개 기관, 226개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중동 최대 규모다. 지난 8월 캐나다 토론토, 9월 스페인 마드리드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협력 부처로 참여하며, 한국관광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등 12개 기관이 공동 협력한다.

행사는 두 단계로 나뉜다. 15일과 16일에는 연간 수백만 명이 찾는 두바이 대표 테마파크 '글로벌 빌리지'에서 일반 관람객 대상 전시와 K-팝 공연이 열린다. 첸, 펀치, 빌리가 무대에 오른다. 17일과 18일에는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애니메이션, 게임, 방송, K-뷰티, K-푸드 기업들이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바이어들과 만나는 B2B 수출 상담회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엑스포는 '융합'을 키워드로 콘텐츠와 산업을 연결하는 세 가지 모델을 선보인다. 인기 게임 '인조이'의 세계관을 활용한 라이프스타일 전시존, 캐릭터와 LG 엑스붐 오디오 브랜드가 결합한 몰입형 디제잉 공연, 배우 류수영이 참여하는 한식 예능 체험 프로그램 등이다.

두바이는 이미 150개 이상의 한식당이 운영되고, 두바이몰과 에미레이트몰에 K-뷰티 브랜드가 입점하는 등 한류 소비가 활발한 도시다. 넷플릭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오징어 게임' 등이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콘텐츠와 화장품, 식품, 관광이 하나로 어우러져 팬덤 문화를 넘어 산업적 신뢰를 확보하는 융합형 한류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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