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사막여우' 코르티스 성현, 디올 성수서 '울 재킷×데님' 조합으로 Z세대 감성 저격
이주상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01-07 22:13:03
[K라이프저니 | 이여름 기자] 빅히트 뮤직의 신인 보이그룹 코르티스 멤버 성현이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디올 성수에서 열린 '조나단 디올 컬렉션 론칭 기념 행사'에 참석해 세련된 캐주얼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2025년 8월 데뷔한 지 불과 5개월 차 신인이지만, 성현은 패션 이벤트에서 또래보다 성숙한 스타일 감각을 드러내며 '잘 입는 아이돌'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크 그레이 재킷으로 완성한 스마트 캐주얼
성현은 다크 그레이 컬러의 울 블렌드 재킷을 메인 아이템으로 선택했다. 미세한 멜란지 텍스처가 돋보이는 이 재킷은 클래식한 노치드 라펠과 2버튼 클로징으로 정통 테일러링의 품격을 담았다. 슬림하면서도 편안한 핏은 16세 성현의 젊은 체형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며, 지나치게 격식을 차리지 않은 스마트 캐주얼의 정수를 보여줬다.
재킷의 소매 끝에는 블랙 버튼 디테일이 깔끔하게 정돈돼 있어 세심함을 더했다. 어깨선은 자연스럽게 떨어지며 과도한 패딩 없이 몸의 라인을 따라가는 구조로, Z세대가 선호하는 미니멀하고 편안한 실루엣을 완성했다.
블랙 폴로 셔츠로 레이어드 완성
재킷 안에는 블랙 폴로 셔츠를 매치해 캐주얼함과 단정함을 동시에 잡았다. 폴로 셔츠의 칼라가 재킷 밖으로 자연스럽게 드러나며 레이어드의 깊이를 더했고, 블랙과 그레이의 모노톤 조합은 세련되면서도 안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폴로 셔츠 특유의 스포티한 감성은 성현의 10대다운 활기를 표현하는 동시에 너무 격식을 차리지 않은 편안함을 선사했다.
라이트 블루 워싱 데님으로 경쾌함 더해
하의로는 라이트 블루 워싱 데님 팬츠를 선택해 상의의 다크 톤과 대비를 이뤘다. 자연스러운 워싱 처리가 들어간 이 데님은 빈티지한 느낌을 살리면서도 깔끔한 실루엣을 유지했다. 와이드한 스트레이트 핏은 최근 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일로, 성현의 슬림한 체형과 조화를 이루며 편안하면서도 트렌디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데님 팬츠는 허리선이 높게 올라오는 하이웨이스트 디자인으로 비율을 더욱 좋게 보이게 했고, 재킷의 크롭한 길이와 맞물려 상체와 하체의 균형을 완벽하게 잡아냈다.
브라운 톤 스니커즈로 컬러 포인트
발끝은 브라운과 베이지 컬러가 배색된 스니커즈로 마무리했다. 블랙-그레이의 모노톤 상의와 라이트 블루 데님 사이에서 이 브라운 톤 슈즈는 자연스러운 컬러 포인트가 됐다. 클래식한 로우탑 실루엣의 이 스니커즈는 전체적으로 캐주얼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완성하며, 성현만의 개성을 은은하게 표현했다.
미디엄 레이어드 헤어로 소년미 강조
헤어스타일은 미디엄 레이어드 블랙 헤어로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살렸다. 앞머리가 이마를 살짝 덮으며 눈썹 위로 흘러내리는 스타일은 성현의 뚜렷한 이목구비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옆머리와 뒷머리는 레이어 컷으로 가볍게 정돈돼 청량한 소년미를 강조했다. 무표정일 때는 날카롭고 차가운 인상이지만, 미소를 지을 때 양쪽 볼에 생기는 보조개가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성현 인기의 비밀, '100곡 작업한 노력파 프로듀서'
성현이 데뷔 5개월 만에 빠르게 주목받는 이유는 '노력파 프로듀서'라는 타이틀에 있다. 2018년 초등학교 3학년 생일, 롯데월드에서 놀던 중 우연히 빅히트 엔터테인먼트(현 빅히트 뮤직)에 캐스팅된 그는 2021년부터 본격적인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약 5년의 연습생 기간 동안 무려 100곡이 넘는 트랙을 작업하며 작곡 실력을 갈고닦았다.
코르티스는 작사, 작곡, 안무, 비디오그래피까지 멤버 전원이 공동 창작하는 '영 크리에이터 크루'로, 성현은 그중에서도 음악 프로듀싱에 강점을 보인다. 그는 "틈이 날 때마다 새로운 아티스트의 노래를 찾아 듣는다"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데뷔 앨범을 준비하며 "2년간 300곡이 넘는 곡 작업 끝에 타이틀곡을 골랐다"고 밝혀 팀의 완벽주의를 입증했다.
'날카로운 눈매' 속 반전 매력, 웃을 때 보조개
성현의 비주얼은 '날카로우면서도 나른한 눈매'와 '높고 얄한 콧대'가 특징이다. 멤버 주훈은 성현의 첫인상에 대해 "이목구비가 뚜렸하다"고 평가했다. 무표정일 때는 차가운 인상을 주지만, 웃을 때는 양쪽 볼에 보조개가 생기며 '아기 사막여우'를 닮은 귀여운 인상으로 변신한다. 이러한 갭 매력은 팬들 사이에서 '무표정과 미소의 온도차'로 회자되며 성현만의 독특한 매력 포인트로 자리잡았다.
길고 가지런한 진한 눈썹, 가로로 길고 날카로우면서도 살짝 처진 큰 눈, 도톰한 입술까지 오밀조밀 예쁜 얼굴형은 스타일링에 따라 부드러운 분위기와 날카로운 분위기를 자유자재로 오갈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빅히트 6년 만의 신인, 방탄소년단 후배로서의 각오
코르티스는 방탄소년단(2013년), 투모로우바이투게더(2019년)에 이어 빅히트 뮤직이 6년 만에 선보이는 세 번째 보이그룹이다. 전원 10대로 구성된 이들은 데뷔 당시 평균 나이 17세로 역대 빅히트 소속 그룹 중 가장 어린 팀이다. 성현과 건호는 2009년생으로 하이브 레이블즈에서 데뷔하는 최초의 2009년생 아이돌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성현은 인생 첫 콘서트로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밝혔다. 특히 'MIC Drop' 무대를 보며 깊은 인상을 받았고, 이 곡을 자신의 오디션곡으로 선택했다고 회상했다. "방탄소년단 선배님처럼 좋은 음악을 만들면서 세상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팀이 되고 싶다"는 그의 목표는 후배로서의 든든한 각오를 보여준다.
'실력파 아이돌'로 기억되고 싶은 꿈
성현은 "저희의 겉모습보다는 음악이 좋고, 가사가 좋고, 퍼포먼스가 좋고, 실력을 보고 좋아해주실 수 있는 팀이 되고 싶다"며 실력파 지향점을 명확히 했다. "코르티스의 음악을 즐기러 공연장에 오시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그의 바람은 비주얼보다 음악으로 승부하겠다는 진정성을 담았다.
데뷔 56일 만에 스포티파이(Spotify) 누적 1억 스트리밍을 달성하며 역대 K팝 보이그룹 최단 기간 기록을 세운 코르티스는 빠른 속도로 글로벌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데뷔 앨범 'COLOR OUTSIDE THE LINES'는 빌보드 200 차트 15위에 진입하며 신인답지 않은 파급력을 입증했다.
이날 디올 성수에서 보여준 성현의 스타일링은 10대 아이돌의 풋풋함과 프로듀서로서의 성숙함을 동시에 담아냈다는 평가다. '선 밖에 색칠하다'는 그룹명처럼 기존 틀을 깨고 자유롭게 창작하는 코르티스의 정체성이, 성현의 패션 감각을 통해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16세 성현은 이제 음악뿐 아니라 패션에서도 'Z세대 아이콘'으로 성장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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