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집중분석] '오늘도 매진했습니다'③ 안효섭, "케이팝 데몬 헌터스 아카데미 접수 후 고향 SBS로 귀환…오늘은 좀 대충 살아도 돼요"

이여름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04-16 15:23:36

"열심히 살지 않아도 된다는 메시지 드리고 싶어"…안효섭, 청년 농부 매튜 리로 변신 안효섭이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코믹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K라이프저니|이여름 기자] 'SBS의 아들' 안효섭이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아카데미 무대를 밟은 뒤 다시 SBS 드라마로 돌아왔다. 그가 선택한 귀환작은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기존 작품들과는 결이 다른 청년 농부 캐릭터로 전혀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인 그를 15일 서울 목동 SBS 본사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만났다.

"SBS는 고향 같은 곳…항상 좋은 대본을 보면 SBS더라"

제작발표회에서 안효섭은 SBS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낭만닥터 김사부', '사내맞선', '홍천기' 등을 거치며 SBS와 인연이 깊어졌는데, 항상 좋은 대본을 읽다 보면 SBS더라"며 "오늘 정말 고향으로 돌아온 느낌"이라고 말했다. 'SBS의 아들'이라는 호칭에 대해서는 "매우 부끄럽지만 감사한 말씀"이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오매진’ 촬영이 이어진 빠듯한 일정에 대해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녹음을 마치고 오매진 촬영에 들어갔기 때문에 로맨스를 준비할 여유가 있었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청자들의 높은 기대와 SBS 불패 행보에 대한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는 "부담감을 가진다고 달라지는 게 없으니 현재에 집중하려 한다"고 담담하게 답했다.

"'오늘은 좀 대충 살아도 돼'…이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하고 싶다"

안효섭이 가장 역점을 두고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작품의 역설적인 메시지다. 그는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라는 제목이 자칫 '열심히 살자'는 의미로 읽힐 수 있지만, 사실은 꼭 그렇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매튜 리와 담예진 모두 스스로에게 각박하고 바쁜 생활을 이어오다 서로를 만나 쉼이 되어주는 이야기라는 것이다. "세계 어디서나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분들에게 '오늘은 좀 대충 살아도 돼요'라고 말해주고 싶다"는 그의 말에는 진정성이 담겼다.

경운기 면허 취득부터 농부의 삶 체험까지…"경운기가 내 차 같았다"

청년 농부 역을 위한 준비 과정도 남달랐다. 안효섭은 "최대한 시골 환경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햇빛도 많이 받고, 농부의 삶을 경험했다"며 경운기 운전도 직접 배웠다고 밝혔다. 선배 배우들을 뒤에 태우고 운전해야 하는 상황 때문에 열심히 연습했다는 그는 "경운기가 거의 제 자동차 같은 느낌이었고, 6개월 촬영 내내 저의 베스트였다"며 현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촬영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는 "다들 안에 꿈틀거리는 개그 욕심이 있어서 아이디어가 너무 많았다"고 웃으며 전했다. "서로 양보하면서 배려하는 현장이었고, 감독님과 컷 바이 컷으로 코미디와 로맨스의 밸런스를 맞춰가며 만들었다"고 돌아본 그는 "6개월의 촬영이 매일매일 행복했고, 마음속으로 이미 승리한 기분"이라고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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