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의 여왕' 김연아(Kim Yuna), 은빛 다운으로 돌아오다
이주상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10-24 10:23:38
[K라이프저니|글·사진 이주상 기자] 김연아(Kim Yuna)가 22일 서울 성동구 뉴발란스(New Balance) 직영 성수점에서 열린 ‘26FW 플라잉 77 구스다운(NB Flying77 : into Nature)’ 팝업스토어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가졌다. 서리 내린 바위와 설원을 연상시키는 전시 공간 한가운데에서, 그는 시즌 아이템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현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메탈릭 실버 블루 다운, 겨울 숲의 빛을 입다
이날 김연아의 스타일링은 은은한 광택의 실버 블루 후디드 숏 다운 재킷이 중심이었다. 볼륨감 있는 퀼팅 라인이 돋보이는 크롭 기장 재킷은 얼음 결정을 닮은 메탈릭한 질감으로 눈 덮인 연출 공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지퍼를 열어 안에 입은 그레이 니트를 드러내고 양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서 있는 모습에서는 여유와 우아함이 묻어났다.
그레이 톤온톤, 니트 미니스커트로 완성한 겨울 감성
이너는 부드러운 그레이 니트 톱과 케이블 무늬가 들어간 그레이 니트 미니스커트로 맞췄다. 아우터의 차가운 은빛과 니트의 포근한 질감이 대비를 이루면서도 같은 색조로 이어져 세련된 톤온톤 룩이 완성됐다. 여기에 짙은 그레이 타이츠와 니트 소재 레그웨어를 더해 보온성과 실루엣을 모두 챙겼다. 겨울 패션의 실용성과 감도를 동시에 보여준 스타일링이다.
잔잔한 코랄 메이크업, 은은한 주얼리 포인트
메이크업은 맑고 윤기 있는 피부 표현에 초점을 맞췄다. 눈가에는 피치 코랄빛 섀도와 가지런한 속눈썹으로 은은한 음영을 줬고, 입술에는 촉촉한 코랄 레드 립을 발라 생기를 더했다. 과하지 않은 색조가 차분한 아우터 컬러와 조화를 이뤘다. 가슴께까지 내려오는 윤기 나는 스트레이트 롱헤어는 깔끔한 가르마로 정돈해 단아한 분위기를 살렸다. 작은 후프 이어링과 손가락에 겹쳐 낀 슬림한 실버 링은 절제된 포인트가 됐다.
카메라 앞에서도 빛난 여전한 존재감
포토월 앞에서 김연아는 손을 들어 가볍게 인사하고, 뺨에 손가락을 짚으며 미소 짓는 등 여유로운 포즈로 취재진의 카메라 세례에 응했다. 은퇴 후에도 변함없는 품격과 자연스러운 카리스마로 '피겨 퀸(Figure Queen)'다운 존재감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겨울 시즌을 앞두고 선보인 뉴발란스의 '플라잉 77' 라인은 김연아의 우아한 무드와 어우러져 올겨울 아우터 트렌드의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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