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후드 속에서도 빛나는 '국민 배우' 존재감
이주상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03-10 09:02:23
[K라이프저니|글·사진 이주상 기자] 배우 전지현이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이날 전지현은 블랙 마스크와 블루 후드로 얼굴 대부분을 가렸음에도, 팬들과 취재진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마스크 위로 드러난 또렷한 눈매만으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며 '국민 배우'의 위상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했다.
루이 비통 컬러블록 후디드 재킷… 아방가르드한 '쿠튀르 스포츠'
이날 전지현의 아우터는 루이 비통의 컬러블록 후디드 재킷으로, 이번 출국길 전체 스타일의 핵심이었다. 그레이 헤링본 울 소재를 베이스로 버건디·블랙·화이트 패널을 기하학적으로 배치한 이 재킷은 전통적인 테일러링 문법과 스포츠웨어의 구조적 에너지를 동시에 담아낸다. 재킷 가슴 부위의 실버 'V' 이니셜 하드웨어 디테일이 루이 비통 하우스의 정체성을 절제된 방식으로 드러낸다.
재킷의 가장 독특한 디자인 포인트는 별도의 블루 나일론 소재 후드다. 재킷 본체와 소재·색상을 달리한 이 후드는 탈부착이 가능한 레이어드 구성으로, 전지현은 이날 후드를 올려 착용해 전체 룩에 경쾌한 볼륨감과 스트리트적인 에너지를 더했다. 스퀘어 숄더 라인과 드롭 슬리브가 만들어내는 오버사이즈 실루엣은 밑단의 드로스트링 디테일과 함께 루이 비통 특유의 해체주의적 스포티즘을 완성한다.
블루 와이드 데님 + 블랙 티셔츠… 미니멀한 하의 선택
재킷의 강렬한 컬러블록 패턴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하의는 철저히 미니멀하게 구성했다. 블루 인디고 워싱의 루즈핏 와이드 데님 팬츠는 복잡한 상의와 자연스럽게 대비를 이루며 시선을 상체로 집중시킨다. 밑단을 접거나 테이퍼링 없이 그대로 늘어뜨린 롤다운 핏은 힙합 감성과 하이패션이 교차하는 지점을 정확히 짚어낸다.
안으로는 블랙 기본 티셔츠를 착용해 재킷과 데님 사이의 레이어를 구성했다. 블랙 이너는 재킷의 컬러블록 패턴 안에서 '빈 공간'의 역할을 하며 전체 배색에 무게 중심을 잡아준다. 발에는 블랙 플랫 슈즈를 선택해 장거리 비행을 앞둔 실용성과 스타일을 함께 챙겼다.
루이 비통 블랙 버킷백… '캡슐 워드로브'의 완성
가방은 루이 비통의 블랙 그레인 레더 버킷백을 선택했다. 탑 핸들과 골드 링 하드웨어가 조화를 이루는 이 백은 구조적인 형태와 부드러운 소재의 대비가 특징으로, 전지현이 착용한 재킷의 그래픽적 에너지를 적절히 상쇄하며 전체 룩에 우아한 앵커 역할을 했다. 과도한 로고 노출 없이 소재와 실루엣만으로 하우스의 품격을 드러내는 선택이었다.
마스크 너머에서도… '눈빛 하나로 압도'
이날 전지현은 블랙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공항에 등장했다. 그럼에도 후드 아래로 드러난 크고 또렷한 눈매와 날카롭게 뻗은 콧날은 마스크와 후드라는 이중 차폐를 뚫고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취재진을 향한 절제된 시선과 팬들을 향한 손 인사에서는 오랜 활동을 통해 다듬어진 공인으로서의 여유가 묻어났다.
루이 비통 하우스의 글로벌 앰배서더로서 전지현의 파리 패션위크 참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서, 동시에 럭셔리 패션 신의 핵심 페이스로서 쌓아온 신뢰는 이날 공항 패션을 통해서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한편 루이 비통 2026 가을·겨울 컬렉션 패션쇼는 파리 현지 시각으로 오는 11일 개최될 예정이다.
klifejourney2025@gmail.com
[ⓒ K라이프저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
- 1'건물주 되는 법' 하정우, 19년 만의 TV 드라마 복귀… "각오는 촬영 때 다 썼다, 겸허히 기다릴 뿐"
- 2임수정, '건물주 되는 법'으로 현실 부부 변신… "예기치 못한 사건들로 남편의 조력자가 되는 인물"
- 3임필성 감독, '건물주 되는 법'으로 12부작 드라마 도전… "배우들의 공이 전부"
- 4김준한, '건물주 되는 법'서 야망 넘치는 '민활성' 役… "일관성 없음을 연기할 수 있어 너무 재밌었다"
- 5'건물주 되는 법' 심은경, 6년 만의 한국 드라마 복귀… "드디어 제대로 된 악역 연기, 촬영장 가는 게 그렇게 즐거울 수 없었다"
- 6정수정, '건물주 되는 법'서 부동산 큰손 딸 '전이경' 役… "후반부로 갈수록 초반과 완전히 다른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