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밍타이거 ‘Gongbu’, 해외 매체 호평 릴레이…NPR·빌보드·뉴욕타임스가 주목한 이유
이여름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07-24 07:54:22
[K라이프저니|이여름 기자] 얼터너티브 케이팝 그룹 바밍타이거(Balming Tiger)의 정규 2집 ‘Gongbu(공부)’가 해외 유력 매체들의 잇단 호평을 받으며 글로벌 음악 신에서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지난 5월 발매된 이 앨범은 미국 공영라디오 NPR이 꼽은 ‘2026년 상반기 최고의 앨범’ 명단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빌보드가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최고의 K-POP 앨범’ 순위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한국어 몰라도 빠져드는 사운드"…NPR의 극찬
NPR 뮤직은 언어의 장벽을 넘어서는 대담한 사운드와 리듬 구성을 앨범의 강점으로 짚었다. 장난기 어린 거친 에너지와 동화적인 순수함, 깊이 있는 그루브를 종잡을 수 없이 오가는 전개 방식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아울러 꿈을 연구하는 가상의 연구소라는 독창적 세계관과 카프카를 연상케 하는 특유의 분위기가 맞물리며, 올해를 대표할 만한 인상적인 작품 중 하나로 꼽혔다.
빌보드 "케이팝 무대보다는 비디오 아트 전시에 가까워"
빌보드 역시 이번 앨범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매체는 ‘Gongbu’를 두고 일반적인 케이팝 무대라기보다는 현대미술관의 비디오 아트 전시를 보는 듯한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한국적 정서를 근간으로 삼으면서도 포크·얼터너티브 팝·펑크·록·댄스팝·힙합을 거침없이 넘나드는 음악적 시도를 높이 평가했다.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라는 말을 인용하며, ‘Gongbu’가 이 말을 설득력 있게 증명하는 결과물이라고 짚었다. 각기 다른 커리어를 쌓아온 뮤지션과 영상 감독, 프로듀서들이 모인 바밍타이거가 케이팝이라는 장르의 경계 자체를 넓히고 있다는 분석도 뒤따랐다.
뉴욕타임스·클래시 매거진·디 업커밍까지…연이은 극찬
뉴욕타임스는 수록곡 ‘Keep On’을 추천 트랙으로 소개하며, 사이키델리아와 랩, 팝, 아시아 전통 음악의 요소를 자유롭게 결합한 앨범이라고 평했다. 특히 경쾌한 리듬 위에 랩과 보컬이 어우러지며 만들어내는 유쾌한 부조리함을 이 곡의 매력으로 꼽았다.
해외 평단의 호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클래시 매거진은 10점 만점에 9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부여하며 한국 팝 음악의 어휘 자체를 확장한 작품이라고 평가했고, 장르를 넘나드는 실험성과 완성도 높은 서사, 11인 크루의 개성이 유기적으로 맞물린 구성을 강점으로 짚었다. 영국의 디 업커밍 역시 별점 만점을 매기며, 인간의 무의식과 꿈을 실험적인 사운드로 풀어낸 야심찬 멀티미디어 프로젝트라고 극찬했다.
이 외에도 얼터너티브 프레스, 원더랜드, 더 그레이티스트, 허크 등 다수의 해외 음악·문화 매체가 앨범의 독창성과 예술적 완성도를 조명했으며, 호주 공영방송 ABC의 대표 음악 프로그램 레이지와 글로벌 영상 플랫폼 나우니스 아시아에서도 바밍타이거의 음악 세계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11인 전원 참여로 완성한 세계관 프로젝트
‘Gongbu’는 ‘공부 코리아(Gongbu Korea)’라는 가상의 연구소를 배경으로 인간의 꿈과 무의식을 탐구하는 콘셉트 앨범이다. 한국과 동아시아 특유의 정서에 사이키델릭 밴드 사운드를 결합했으며, 사운드 디자인은 물론 비주얼 아이덴티티와 뮤직비디오, 라이브 퍼포먼스까지 하나의 세계관으로 엮어낸 융합 프로젝트로 완성됐다. 총 14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는 오메가사피엔, 소금, 머드 더 스튜던트, bj원진, 이수호, 언싱커블, 산얀 등 멤버 11명 전원이 참여해 바밍타이거만의 음악적 정체성을 응축해냈다.
NPR과 빌보드,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해외 유력 매체의 평가가 이어지면서 바밍타이거는 독창적인 음악 세계와 예술적 실험성을 글로벌 무대에서 재차 인정받은 모습이다. ‘Gongbu’를 발판 삼아 이들이 이어갈 다음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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