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이프저니|이여름 기자] 가수 카더가든이 12일 열린 넷플릭스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 제작발표회에서 특유의 능청스러운 입담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말도 안 되는 소리"…설산 등반 제안에 대한 첫 반응
카더가든은 설산 등반 콘셉트를 처음 접했을 때를 두고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했다. 그다음엔 내가 여기서 하차하면 얼마나 안 좋게 소문이 날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사실 등산은 하지 않으면서 산악인처럼 보이고 싶었던 것"이라며 "그런데 진짜 하게 돼서 너무 당황스러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산악회 맏형 겸 총무…"저는 다 기본 아이템인데 혼자 현질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단체 후드를 맞춰 입고 참석했다. 네 명으로 구성된 하산악회에서 총무 역할을 맡았다. 카더가든은 "나이가 제일 많아 보여서 맏형이고, 저희가 지출을 할 때 그걸 정리하는 총무 역할도 많이 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뜻밖의 명장면…"PD님이 혼자 소주 드시며 골프 채널 보고 계셨다"
카더가든은 제작발표회 참석을 고민했던 속내도 공개했다. 그는 "사실 이 취업 사기 이후, 소송전으로 들어가려 했는데, 마음을 돌린 명장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힘든 등산을 마치고 숙소에서 제작진분들이 모여 회포를 풀 때, 저는 유유히 걷고 있었는데 나영석 PD님이 혼자 소주를 드시면서 골프 채널을 보고 계셨다"며 "그걸 보고 이 사람이 사실 큰 사람이 아니라 울적한 사람이구나 싶어서 마음이 이렇게 꼬여서 취업 사기도 한 거구나, 내가 봐주자 싶었다"고 웃으며 말해 큰 웃음을 안겼다.
"방 안에서 남 고생하는 거 보는 재미"…관전 포인트와 향후 출연 의향
관전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카더가든은 "여러분이 방 안에 편하게 누워서 남이 고생하는 걸 깔깔대며 보시면 되는 프로그램"이라며 "저를 싫어하시는 분들이 보시면 기분이 굉장히 좋으실 것"이라고 자신을 낮추는 특유의 유머를 선보였다. 다음 출연 의향을 묻자 그는 "절대 안 된다. 한 번 우리를 괴롭혔으니 그다음부터는 더 과감하게 '죽음 체험' 같은 더 강한 것도 시킬 수 있다"며 손사래를 쳐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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