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에베(LOEWE)의 욘 젬펠(Jörn Zempel) 코리아 지사장이 2월 3일 서울 동대문 DDP에서 열린 '2026 서울 패션 포럼'에서 K-패션의 글로벌 위상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K라이프저니|글·사진 이주상 기자]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로에베(LOEWE)의 욘 젬펠(Jörn Zempel) 코리아 지사장이 2월 3일 서울 동대문 DDP에서 열린 '2026 서울 패션 포럼'에서 K-패션의 글로벌 위상과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서울 패션 위크 2026 FW'의 오프닝 행사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서 젬펠 지사장은 '글로벌 패션산업의 흐름 조망과 세계 시장 속 K-패션 도약과 기회'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펼쳤다.
"서울은 산업 넘어 문화적 언어를 창조하는 도시"
젬펠 지사장은 "지난 6년 반 동안 서울에서 생활하며 이 도시가 지닌 놀라운 에너지와 창의성, 그리고 문화가 세계와 연결되는 방식을 가까이에서 지켜봤다"며 운을 뗐다.
그는 "서울은 빠르게 변화하지만 동시에 깊이를 잃지 않는 도시"라며 "여기서 패션은 단순한 산업을 넘어 하나의 문화적 언어이자 정체성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K-팝, 뷰티, 드라마에 이어 이제 K-패션이 글로벌 무대에서 차별화된 디자인 언어인 동시에 한국의 지속적인 문화적 영향력이 얼마나 깊고 지속적인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로에베와 한국 시장의 특별한 연결
젬펠 지사장은 로에베의 한국 시장 경험을 공유하며 K-패션의 잠재력을 역설했다. 그는 "로에베에 코리아를 이끌며 경험한 여정 또한 저에게 매우 특별했다"며 "장인정신과 창의성을 중심에 둔 로에베의 철학을 바탕으로 우리는 브랜드의 가시성과 매력을 확장시켜왔고 이는 한국 시장과의 깊은 공감과 신뢰 위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키노트 연사 초청은 그 과정과 성과에 대한 하나의 인정이자 함께 만들어온 가치에 대한 격려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서울 패션 포럼의 의미를 강조했다.
"한국 패션, 세계와 연결되는 의미 만들어가길"
젬펠 지사장은 "오늘 이 포럼이 단순히 트렌드를 논하는 자리가 아니라, 한국 패션이 앞으로 세계와 어떻게 연결되고 어떤 의미를 만들어갈지 함께 상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과 진정으로 연결되는 패션의 다음 장을 이 자리에서 함께 열어가길 기대한다"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가 주목하는 K-패션
로에베 코리아 지사장의 기조연설은 글로벌 럭셔리 패션 업계가 한국 시장과 K-패션의 영향력을 얼마나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다. 스페인의 명품 브랜드 로에베는 장인정신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으며, 한국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젬펠 지사장이 6년 반 동안 한국에서 직접 경험한 서울의 창의적 에너지와 문화적 깊이에 대한 증언은 K-패션이 단순한 유행을 넘어 지속가능한 문화적 영향력을 지니고 있음을 입증한다.
'서울 패션 위크 2026 FW'의 글로벌 위상
'서울 패션 위크 2026 FW'는 파리, 밀라노, 뉴욕, 런던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아시아 대표 패션 플랫폼으로서, K-패션의 창의성과 혁신성을 세계에 알리는 핵심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수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며 K-패션에 대한 국제적 관심과 신뢰가 한층 높아졌음을 보여줬다. 로에베와 같은 세계적 명품 브랜드가 한국 패션 산업의 미래 비전을 함께 논의하는 장에 참여했다는 것은 서울 패션 위크의 위상이 글로벌 수준으로 격상됐음을 의미한다.
문화적 정체성으로서의 K-패션
젬펠 지사장이 강조한 "패션은 산업을 넘어 문화적 언어이자 정체성"이라는 메시지는 K-패션의 본질적 가치를 정확히 짚어낸다. K-팝, K-드라마, K-뷰티에 이어 K-패션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트렌디한 디자인 때문이 아니라, 한국의 문화적 깊이와 창의성이 패션이라는 매개를 통해 표현되기 때문이다.
서울이라는 도시가 지닌 "빠르면서도 깊이를 잃지 않는" 특성은 현대 패션 산업이 추구해야 할 방향성을 제시한다. 빠른 변화 속에서도 본질과 정체성을 지키는 것, 이것이 바로 K-패션이 세계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는 이유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비전
'2026 서울 패션 포럼'은 단순히 트렌드를 소개하는 자리를 넘어, 한국 패션 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논의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했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 한국 패션 산업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호 협력과 성장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젬펠 지사장이 제시한 "사람들과 진정으로 연결되는 패션"이라는 비전은 K-패션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보여준다. 상업적 성공을 넘어 문화적 가치와 의미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과 진정성 있는 연결을 만들어가는 것, 이것이 바로 서울 패션 위크가 추구하는 궁극적 목표다.
K-패션의 새로운 장을 열다
'서울 패션 위크 2026 FW'는 K-패션이 글로벌 무대에서 독자적인 문화적 언어로 자리매김했음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리더가 한국 패션의 미래를 함께 논의하고, 그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는 것은 K-패션 산업에 큰 격려가 된다.
앞으로 서울 패션 위크는 신진 디자이너 육성, 지속가능한 패션 생태계 구축, 글로벌 협력 강화를 통해 K-패션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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