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메리미' 호연 중 해외 일정 소화...글로벌 행보 본격화
[K라이프저니 | 이여름 기자] 배우 정소민(36)이 세련된 공항 패션으로 또 한 번 패션 아이콘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정소민은 10월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영국 런던행 비행기에 올랐다. 해외 일정 참석을 위한 출국길에 나선 그는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은 '워크웨어 캐주얼' 룩으로 공항 패션의 정석을 보여줬다.
이날 정소민의 패션에서 가장 눈에 띄는 아이템은 단연 베이지 톤의 오버핏 유틸리티 재킷이었다. 캐멀과 샌드 중간 톤의 은은한 베이지 컬러는 가을 감성을 한껏 살리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재킷의 디자인은 클래식한 작업복(워크웨어)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검은색 칼라가 전체적인 베이지 톤에 포인트를 주며 얼굴선을 더욱 또렷하게 보이게 했다. 특히 가슴 부분에 부착된 화이트 사각 패치는 단조로울 수 있는 디자인에 시각적 포인트를 더했다.
넉넉한 오버핏 실루엣은 장시간 비행에도 불편함 없는 편안함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트렌디한 스트릿 감성을 살렸다. 재킷 곳곳에 배치된 멀티 포켓과 스냅 버튼은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허리 부분의 조절 가능한 드로우스트링 디테일은 오버핏의 루즈함 속에서도 실루엣을 살릴 수 있는 기능적 요소로 작용했다.
정소민의 진정한 패션 센스는 액세서리 선택에서 드러났다. 회색 베이스에 와인 레드 컬러가 포인트로 들어간 니트 장갑은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 날씨에 실용적이면서도, 전체 룩에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더했다. 레드 컬러 포인트는 모노톤 위주의 코디에 생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검은색 가죽 호보백은 캐주얼함 속에서도 세련미를 잃지 않게 하는 키 아이템이었다. 부드러운 가죽 소재의 호보백은 공항 패션에 자주 등장하는 아이템이지만, 정소민은 재킷의 베이지 톤과 절묘한 대비를 이루며 시크한 느낌을 완성했다. 넉넉한 사이즈의 백은 장거리 여행에 필요한 물품을 충분히 수납할 수 있는 실용성까지 갖췄다.
하의로 선택한 짧은 길이의 스커트는 오버핏 재킷의 볼륨감과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했다. 미니 길이로 다리 라인을 강조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절제미가 돋보였다. 스커트의 소재는 약간의 광택이 있는 듯 보여 캐주얼한 재킷과 대비되는 텍스처 믹스매치를 연출했다.
발끝을 완성한 검은색 청키 부츠는 이날 룩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두툼한 솔이 특징인 청키 부츠는 미니 스커트와 함께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는 효과를 주면서도, 장시간 공항 이동에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했다. 무릎까지 올라오는 롱부츠 스타일은 가을 시즌 트렌드를 정확히 반영한 선택이었다.
정소민은 헤어와 메이크업도 의상과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긴 생머리를 자연스럽게 내려뜨린 단정한 헤어스타일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청순한 이미지를 한층 부각시켰다. 과도한 스타일링 없이 자연스럽게 흘러내린 머릿결은 건강미와 청순미를 동시에 전달했다.
메이크업은 내추럴 톤으로 마무리했다. 맑고 투명한 피부 표현과 연한 립 컬러는 화려함보다는 깔끔하고 단정한 인상을 강조했다. 공항이라는 공간 특성상 과하지 않은 메이크업을 선택한 것도 센스 있는 결정이었다.
한편 정소민은 현재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에서 주인공 유메리 역을 열연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0일 첫 방송을 시작한 '우주메리미'는 전세 사기와 파혼으로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린 생계형 디자이너 메리가 고급 신혼 타운하우스 경품을 지키기 위해 가짜 남편을 구하며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정소민은 극중 배우 최우식과 호흡을 맞추며 웃음, 설렘, 눈물을 오가는 폭넓은 감정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사투리 연기부터 코믹 연기, 감정 폭발 씬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기를 소화하며 '믿고 보는 로코 배우'로서의 입지를 재확인시키고 있다.
1989년생인 정소민은 올해로 36세, 데뷔 15년차를 맞이했다. 2010년 SBS 드라마 '나쁜 남자'로 데뷔한 이후 '장난스런 키스', '이번 생은 처음이라', '엄마친구아들' 등 다수의 히트작을 통해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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