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이프저니 | 이여름 기자] 배우 신세경이 공항 패션에서도 품격 있는 세련미를 발산했다.
지난 3일 오후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 행사 참석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신세경은 블랙 더블 브레스티드 롱 코트에 라이트 블루 셔츠, 데님 팬츠를 매치한 시크한 룩으로 등장했다. 화려함보다 절제된 우아함을 택한 스타일링이 공항 출국 패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신세경이 선택한 블랙 롱코트는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길이로 단정하고 클래식한 실루엣을 강조했다. 더블 브레스티드 디자인의 피크 라펠이 정통 테일러링의 품격을 더했으며, 넉넉한 핏은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표현했다. 안에 착용한 라이트 블루 셔츠는 칼라를 여유롭게 풀어 입어 블랙 코트와의 대비를 이루며 산뜻한 인상을 줬다.
하의는 데님 팬츠를 선택해 포멀한 코트 룩에 캐주얼한 균형감을 더했다. 검은색 앵클 부츠로 발끝을 정돈했으며, 베이지 톤의 스웨이드 숄더백이 전체 룩에 따뜻한 포인트를 제공했다. 백은 넉넉한 사이즈로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고려한 선택이었다.
신세경의 진정한 매력은 과하지 않은 절제미에 있다. 트렌드를 좇기보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클래식한 아이템을 선택하고, 이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능력이 돋보인다. 이날 공항 패션 역시 화려한 로고나 과장된 액세서리 없이 기본에 충실한 아이템들로 고급스러움을 표현했다.
가볍게 뒤로 넘긴 스트레이트 롱 헤어는 깔끔하고 우아한 인상을 강조했으며,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은 건강한 아름다움을 드러냈다. 공항에서 보여준 온화한 미소와 여유로운 표정은 스타의 위엄보다 친근함을 우선하는 그녀의 매력 포인트다.
한 스타일리스트는 "신세경은 기본 아이템의 조합만으로도 세련된 룩을 완성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며 "특히 색감 조합과 비율 조절에서 뛰어난 감각을 보여주며, 누구나 따라 할 수 있으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제시한다"고 분석했다.
드라마 '패션왕', '검은태양' 등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신세경은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웰컴투 삼달리'로 글로벌 팬층을 확보했다. 이번 브루넬로 쿠치넬리 행사 참석은 그녀가 럭셔리 브랜드들이 주목하는 우아하고 지적인 이미지의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절제된 럭셔리를 추구하는 브루넬로 쿠치넬리의 브랜드 철학과 신세경의 스타일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선택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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