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이프저니|글·사진 이주상 기자] 그룹 에스파(aespa) 카리나(Karina)가 겨울 도시의 주인공으로 나섰다.
카리나는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바이닐앤플라스틱 앞 야외마당에서 열린 스트릿 캐주얼 브랜드 MLB의 ‘MLB WINTER CITY: SAVE KARINA’ 팝업 오픈 기념 포토월 행사에 참석했다. MLB 앰버서더인 그는 푸른빛 배경 앞에 서자 마치 한 폭의 겨울 화보 같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고양이 귀 비니와 아이스블루 패딩, 귀여움과 힙함의 반전
이날 룩의 중심은 단연 컬러였다. 카리나는 은은한 광택이 도는 스카이블루 컬러의 여성 커브 에어 쉘 후드 구스 크롭패딩을 걸쳐 볼륨감 있는 실루엣을 완성했다. 구스 충전재 특유의 도톰한 퀼팅 라인이 크롭 기장과 만나, 포근하면서도 날렵한 인상을 줬다.
포인트는 머리 위에 있었다. 뾰족한 고양이 귀 모양이 돋보이는 '미야옹 비니'가 그것이다. 보송한 부클 소재의 비니는 패딩과 톤을 맞춘 블루 컬러로, 정면의 NY 로고 자수가 시선을 모았다. 카리나는 비니의 귀여운 이미지를 무표정에 가까운 시크한 눈빛과 대비시켜 사랑스러움과 힙함이 공존하는 반전 매력을 연출했다.
화이트로 완성한 스포티 무드, 디테일이 만든 겨울 룩
이너와 하의는 깨끗한 화이트로 통일했다. 블랙 NY 로고가 새겨진 화이트 리브드 탱크 톱으로 패딩의 블루와 선명한 대비를 줬고, 여기에 루즈핏 팬츠를 매치해 스포티하면서도 트렌디한 무드를 살렸다. 무릎 아래와 밑단에 지퍼 디테일이 더해진 팬츠는 편안함 속에서도 스타일 포인트가 됐다. 신발은 화이트 퀼팅 부츠를 선택해 화이트 톤온톤 코디를 매끈하게 마무리했다.
뷰티 포인트도 겨울 콘셉트에 충실했다. 촉촉한 피부 표현 위에 발그레한 핑크빛 치크와 로즈 톤 아이 메이크업을 얹었고, 눈꼬리에는 은은한 레드 포인트 라인을 더해 생기를 줬다. 입술은 투명한 윤기의 코랄 핑크로 마무리했다. 윤기 나는 긴 생머리와 은빛 블루 글리터가 반짝이는 그러데이션 네일도 룩의 완성도를 높였다. 포즈를 취하는 동안 손으로 볼을 감싸거나 입을 가리고 웃는 모습에서는 사랑스러운 매력도 숨기지 못했다.
‘SAVE KARINA’, 구해야 할 건 도시가 아니라 시선
이번 팝업은 이상 한파로 얼어붙은 가상의 도시 ‘WINTER CITY’ 속 카리나를 구한다는 독특한 콘셉트로 기획됐다. 방문객은 공간 곳곳에 숨겨진 MLB 커브패딩을 찾는 미션을 수행하며 브랜드의 감각적인 윈터 스타일과 세계관을 체험하게 된다. 단순히 제품을 전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겨울 시즌 아우터를 하나의 이야기와 놀이로 풀어낸 점이 눈길을 끈다.
그 이야기의 얼굴로 카리나(Karina)가 선택된 이유는 이날 포토월이 보여줬다. 비현실적인 비주얼로 '구하고 싶은 주인공'이라는 콘셉트를 설득력 있게 소화한 그는 취재진과 현장을 찾은 팬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차가운 계절에도 브랜드의 온도를 높이는 글로벌 아이돌의 존재감이 새삼 확인된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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