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이프저니 | 이여름 기자]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루이비통 앰배서더로서 독보적인 패션 감각을 과시했다.
지난 3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에서 열린 '루이비통 비저너리 저니 서울' 오프닝 이벤트에 참석한 제이홉은 베이지 톤 크롭 재킷에 검은색 와이드 팬츠를 매치한 젠더리스 룩으로 등장했다. 특히 발목까지 내려오는 루즈핏 팬츠와 핑크색 스니커즈의 파격적인 조합이 눈길을 끌었다.
제이홉이 착용한 베이지 컬러의 크롭 재킷은 밀리터리 감성의 플랩 포켓과 버튼 디테일이 돋보이는 아이템으로, 짧은 기장으로 상체 비율을 강조했다. 안에는 스트라이프 패턴의 브라운 톤 셔츠를 레이어드해 깊이감을 더했다. 와이드 실루엣의 검은색 팬츠는 여유로운 핏으로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핑크 스니커즈가 전체 룩에 경쾌한 포인트를 제공했다.
액세서리는 절제미가 돋보였다. 은색 체인 목걸이와 다수의 반지로 디테일을 살렸으며, 검은색 선글라스로 시크한 카리스마를 완성했다. 단정하게 넘긴 흑발 헤어스타일은 클래식한 매력을 더했다.
제이홉의 진정한 매력은 트렌드를 맹목적으로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해석을 더하는 스타일링 철학에 있다. 이날 룩에서도 럭셔리 브랜드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핑크 스니커즈라는 예상 밖의 요소로 개성을 표현했다. 이는 제이홉이 단순한 브랜드 앰배서더를 넘어 패션 크리에이터로 인정받는 이유다.
포토월에서 보여준 여유로운 포즈와 하트 제스처는 팬들과의 소통을 잊지 않는 그의 친화력을 드러냈다. 양손을 들어 인사하는 모습에서는 글로벌 스타임에도 겸손함을 잃지 않는 태도가 엿보였다.
한 패션 업계 관계자는 "제이홉은 하이패션을 스트리트 감성과 자연스럽게 믹스매치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며 "특히 컬러 매칭에서 보여주는 과감함이 젊은 세대에게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이홉은 2023년부터 루이비통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하며 파리 패션위크를 비롯한 주요 컬렉션에 꾸준히 참석해왔다. 이번 서울 이벤트 참석은 한국 시장에서 루이비통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K팝 아티스트의 패션 영향력을 재확인시킨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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