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이프저니|이여름 기자] 그룹 코르티스(CORTIS)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 넉 달 넘게 이름을 올리며 데뷔 초기 그룹으로서는 이례적인 지구력을 입증했다.
넉 달을 버틴 저력, 진입 3위에서 시작된 장기전
빌보드가 발표한 9월 19일 자 최신 차트에 따르면 코르티스(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의 미니 2집 'GREENGREEN'은 '빌보드 200'에서 188위를 기록했다. 3위로 첫 진입한 이후 18주째 순위권을 지켜낸 결과다.
기록의 의미는 비교군에서 더 뚜렷해진다. 올해 발매된 K팝 음반 가운데 이보다 오래 차트에 머문 작품은 방탄소년단의 '아리랑'(ARIRANG)뿐이다. 범위를 최근 5년 내 데뷔한 K팝 보이그룹으로 좁히면, 단일 앨범 기준 최장 차트인 기록에 해당한다. 발매 직후의 폭발적 화력이 아니라 시간을 견디는 힘으로 만들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신보와 구보가 함께 달린다
세부 차트 성적도 안정적이다. '월드 앨범'과 '톱 앨범 세일즈'에서 미니 2집은 각각 4위와 16위에 올랐고, 미니 1집 역시 5위와 27위로 뒤를 받쳤다. 신보의 흥행이 이전 작품으로 자연스럽게 번지는, 이른바 '카탈로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아티스트의 종합적 영향력을 측정하는 '아티스트 100'에서는 지난주보다 4계단 상승한 74위를 기록하며 반등 흐름을 보였다.
스포티파이 4억 4000만 스트리밍, 확장판도 순항
지난 5월 공개된 'GREENGREEN'은 다섯 멤버의 한층 선명해진 음악적 취향을 담아낸 앨범이다. 수록된 6개 트랙의 누적 스트리밍은 9월 14일 기준 스포티파이에서 약 4억 4333만 회를 기록했다.
여기에 신곡 'PACK IT UP'과 'MONEYMONEYMONEY'를 더해 내놓은 확장판 'GREENGREEN_playextended'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이 음반은 스포티파이 최신 '위클리 톱 앨범 글로벌'(집계 기간 9월 4일~10일)에서 166위에 오르며 3주 연속 차트를 지켰다.
무대는 한국에서 일본, 그리고 싱가포르로
코르티스는 차트 성과에 이어 무대 활동에도 속도를 낸다. 오는 19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 참석하고, 하루 뒤인 20일에는 일본 지바 소가 스포츠 공원에서 개최되는 '록 인 재팬 페스티벌 2026'(ROCK IN JAPAN FESTIVAL 2026) 무대에 오른다.
이어 10월 9일에는 '포뮬러 원 싱가포르 그랑프리'(Formula 1 Singapore Grand Prix) 무대에서 글로벌 관객과 만난다. 국내 시상식과 일본 대형 페스티벌,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로 이어지는 일정은 이들의 활동 반경이 어디까지 넓어졌는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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