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이프저니|글·사진 이주상 기자] 세계적인 배우 샤를리즈 테론이 4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
서 열린 영화 ‘오디세이’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절제된 블랙 룩과 신비로운 분위기로 포토월을 장악했다. 영화 ‘오디세이’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20년 넘게 품어온 프로젝트로, 오는 5일 개봉한다.
커팅 디테일 살린 올블랙 앙상블…절제와 대담함의 균형
이날 샤를리즈 테론은 새틴 소재의 슬리브리스 크롭 톱과 매칭 스커트로 구성된 블랙 세트업을 선택했다. 허리 라인에 대담한 커팅을 넣어 절제된 실루엣 속에서도 감각적인 노출을 더했고, 양 어깨에서 발목까지 길게 늘어지는 케이프 디테일이 무게감을 살렸다. 등 뒤로는 V자로 깊게 파인 백리스 디자인을 적용해 정면과는 또 다른 볼륨감을 완성, 심플하면서도 조각적인 룩을 완성했다.
슬릭백 헤어·캣아이 선글라스로 완성한 시크함
헤어는 전체적으로 물기를 머금은 듯 매끈하게 뒤로 넘겨 로우번으로 마무리했으며, 잔머리를 자연스럽게 살리고 헤어핀 형태의 장식 체인을 더해 디테일을 살렸다. 여기에 블랙 프레임의 캣아이 선글라스를 착용해 신비롭고 시크한 무드를 강조했다. 귀에는 다이아몬드 이어커프를 겹겹이 스타일링해 화려함을 더했고, 손끝에는 네온 그린 컬러의 매니큐어를 포인트로 배치해 절제된 블랙 룩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메이크업은 촉광이 도는 피부 표현과 뉴드 톤 립으로 자연스러운 우아함을 살렸다.
바다의 여신 ‘칼립소’로 놀란 감독과 첫 호흡
샤를리즈 테론은 영화에서 오디세우스를 자신의 섬에 붙잡아 두는 신비로운 존재 ‘칼립소’를 연기했다. 그는 전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칼립소’는 여러 면모를 동시에 지닌 인물이기 때문에 지금껏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였다. 그게 이 인물의 가장 아름다운 점”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역시 “역사적으로도 매우 상반된 방식으로 해석되어 온 인물을 하나의 인물 안에서 설득력 있게 조화시키기 위해선, 샤를리즈같이 지성과 공감 능력을 지닌 배우가 꼭 필요했다”고 극찬했다.
1년 만의 재방문…이번엔 작품과 함께
샤를리즈 테론에게 이번 방한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그는 지난해 딸과 함께 개인적으로 한국을 방문해 문화와 사람들에 깊은 애정을 갖게 됐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번에는 신작을 들고 다시 한국을 찾아 관객들과 직접 만날 수 있게 된 것에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첫 전편 IMAX 필름 촬영…영화사에 새 기록
‘오디세이’는 호메로스의 고전 대서사시 '오디세이아'를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으로, 영화 역사상 최초로 전편을 IMAX 필름으로 촬영해 화제를 모았다. 개봉과 동시에 전 세계 69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 글로벌 오프닝 수익 2억6406만 달러를 기록하며 놀란 감독의 최고 흥행 기록을 새로 썼고,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와 팝콘 지수 모두 97%를 기록하며 평단과 관객 모두의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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