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이프저니 | 이여름 기자]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의 멤버 애니가 8일 오전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첫 EP 타이틀곡 'LOOK AT ME' 팝업스토어 오픈 행사에 참석해 세련된 패션 감각을 뽐냈다. 블랙 컬러를 베이스로 한 미니멀한 스타일링으로 모던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애니는 행사장에서 단연 시선을 사로잡았다.
애니가 선택한 의상은 블랙 크롭 재킷과 다크 데님 팬츠의 조합이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독특한 디자인의 크롭 재킷이다. 짧게 잘린 기장으로 허리 라인을 강조하면서도, 골드 톤 버튼 디테일과 레더 트리밍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더블 버튼 디자인의 앞섶은 비대칭적으로 배치되어 건축적인 실루엣을 완성했다.
재킷의 가장 큰 특징은 과감한 컷아웃 디자인이다. 복부를 노출하는 크롭 스타일은 젊고 당당한 이미지를 표현하면서도, 구조적인 어깨 라인과 긴 소매로 균형감을 유지했다. 블랙 매트 소재와 레더 소재의 믹스 매치는 텍스처의 깊이를 더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하의는 다크 그레이 톤의 하이웨이스트 데님 팬츠를 선택했다. 슬림한 실루엣의 스트레이트 핏은 다리 라인을 깔끔하게 정리했으며, 하이웨이스트 디자인으로 크롭 재킷과의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발목까지 이어지는 긴 기장은 전체적인 비율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효과를 냈다.
헤어스타일은 하프 업 스타일로 연출했다. 앞머리를 깔끔하게 올려 이마를 드러내고, 나머지 긴 머리는 자연스럽게 내려뜨려 청순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제트 블랙 컬러의 긴 생머리는 건강한 윤기가 돋보였다.
메이크업은 내추럴 톤으로 마무리했다. 맑고 투명한 피부 표현에 집중했으며, 눈매는 은은한 브라운 톤의 아이섀도우와 아이라이너로 또렷하게 강조했다. 립은 코랄 핑크 컬러로 생기를 더해 전체적으로 청순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완성했다.
액세서리는 골드 톤의 이어링과 워치, 그리고 여러 개의 반지로 포인트를 줬다. 과하지 않은 절제된 액세서리 사용은 미니멀한 스타일링의 완성도를 높였다.
애니는 행사장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손을 허리에 올리는 클래식한 포즈부터, 이마에 손을 올리는 유니크한 제스처까지 자연스러운 표현력이 돋보였다. 카메라를 응시하는 눈빛은 당당하면서도 친근한 매력을 발산했다.
애니의 인기 비결은 독특한 배경과 음악적 역량의 조화에 있다. 정유경 신세계회장의 딸이라는 화제성 있는 배경을 가지고 있지만, 그녀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실력으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음악 평론가들은 "애니는 특권층 출신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진정성 있는 음악 활동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고 있다"며 "올데이 프로젝트의 데뷔 앨범에서 보여준 음악성과 퍼포먼스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한다.
패션 면에서도 애니는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하고 있다. 럭셔리 브랜드를 소화하면서도 과시적이지 않은 절제된 스타일링, 트렌디하면서도 지나치게 유행을 좇지 않는 균형 감각이 돋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애니의 패션은 자신의 정체성을 명확히 이해하고 표현하는 MZ세대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올데이 프로젝트가 첫 EP 'LOOK AT ME' 발매를 기념해 마련한 자리다. 행사장은 앨범 콘셉트에 맞춰 팝아트 스타일의 핑크 톤 배경으로 꾸며졌으며, 다양한 포토존과 굿즈 판매 공간이 마련됐다.
애니는 행사에서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음악으로 더 많이 소통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팝업스토어는 12월 말까지 운영되며, 팬들은 멤버들의 화보와 음반, 각종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신세대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과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면모를 동시에 보여준 애니의 활동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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