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라이프저니 | 이여름 기자] 경북 경주에 있는 소노캄 경주 호텔의 시그니처 메뉴인 '허브 크루통을 곁들인 버섯 크림 수프'가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은 건강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요리는 단순한 미식을 넘어 면역력 강화와 소화 건강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음식으로 평가받는다.
버섯은 이 요리의 핵심 재료로, 베타글루칸이라는 강력한 면역 증진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베타글루칸은 체내 면역세포의 활성을 높여 감염 질환 예방과 면역력 강화에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 특히 환절기나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섭취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크림 수프의 부드러운 질감은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영양소 흡수를 돕는다. 액체 형태의 음식은 고체 음식에 비해 소화 시간이 짧고 위장에 무리를 주지 않아,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이나 회복기 환자에게도 적합하다.
버섯에 함유된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장 건강을 개선하는 프리바이오틱 효과를 발휘한다. 이는 장내 미생물 균형을 맞춰 전반적인 소화 건강과 면역력 향상에 기여한다.
수프를 장식하는 신선한 허브는 단순한 가니시를 넘어 건강상 이점을 제공한다. 대부분의 요리용 허브에는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세포 손상을 예방하고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
또한 허브류의 천연 항균 성분은 소화계 내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소화 기능을 원활하게 돕는다. 특히 파슬리나 차이브 같은 허브는 비타민 K와 엽산이 풍부해 혈액 건강에도 기여한다.
허브가 가미된 크루통은 적절한 탄수화물을 공급하여 지속적인 에너지원 역할을 한다. 빵을 구워 만든 크루통은 소화가 용이하면서도 포만감을 주어 과식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크루통의 양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는 혈당 상승을 유발할 수 있어, 당뇨 환자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이 요리는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이 적절히 배합되어 균형 잡힌 영양을 제공한다. 크림베이스는 칼슘과 비타민 D를 공급하며, 버섯은 비타민 B군과 미네랄을 제공한다.
영양학 전문가들은 "버섯 크림 수프는 저칼로리이면서도 포만감이 높아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고 평가한다. 다만 "크림의 양과 나트륨 함량을 고려해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건강한 식사의 일부로 섭취할 때 가장 효과적이며, 다양한 채소와 함께 곁들이면 영양학적 완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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