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이프저니 | 이여름 기자]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2025년 하반기 가장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글로벌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리사는 지난 2월 28일 첫 정규앨범 '얼터 에고'를 발매하며 솔로 활동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퍽 업 더 월드'를 비롯해 총 15곡이 수록됐으며, 도자 캣, 레이, 메건 더 스탤리언, 퓨처, 타일라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도자 캣, 레이가 피처링한 '본 어게인'은 태국 공식 차트 1위를 기록하며 현지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음악 활동과 함께 리사는 연기자로서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월 16일 방영된 HBO 시리즈 '화이트 로투스' 시즌 3에서 '묵' 역으로 드라마 데뷔 무대를 가졌다. 본명인 '라리사 마노반'으로 크레딧에 이름을 올린 리사는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며 다방면의 엔터테이너로 성장하고 있다.
9월부터는 더욱 바쁜 일정이 이어졌다. 9월 28일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에서 첫 페스티벌 솔로 공연을 가진 리사는 이 무대에서 신곡 '문릿 플로어'를 깜짝 공개했다. 이 곡은 10월 3일 정식 싱글로 발매됐으며, 정규앨범 '얼터 에고'의 세 번째 싱글로 자리매김했다.
10월 15일에는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에서 화려한 무대를 펼쳤으며, 11월 11일부터는 아시아 5개 도시를 도는 팬미팅 투어를 시작했다. 11월 21일에는 필리핀 마닐라 일정을 위해 출국하는 등 연말까지 쉴 틈 없는 스케줄을 소화했다.
12월 3일에는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에서 열린 루이비통 비저너리 저니 서울 오프닝 이벤트에 참석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앰배서더로서의 위상을 과시했다. 시스루 오간자 소재의 세트 룩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리사는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영향력도 입증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2025년 7월 5-6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시작하며 약 3년 만에 완전체로 재결합했다. 7월에는 디지털 싱글 '뛰어'를 발매하기도 했다. 현재 전 세계를 순회하며 투어를 진행 중인 블랙핑크는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토론토, 뉴욕, 파리, 도쿄 등 주요 도시에서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블랙핑크의 그룹 활동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는 11월 6일 2026년 1월 완전체 컴백 계획을 공식화했다. YG 측은 "앨범은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막바지 단계"라며 "준비를 마치는 대로 공식 프로모션을 통해 좋은 소식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10월 20일에는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8월 데뷔한 블랙핑크는 2026년 데뷔 10주년을 맞이한다. 2022년 9월 정규 2집 '본 핑크' 이후 약 3년 만의 완전체 앨범 발매가 예정된 만큼,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각자의 영역에서 솔로 활동으로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온 네 멤버가 다시 하나로 모여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주목된다.
klifejourney2025@gmail.com
[저작권자ⓒ K라이프저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