앳하트(AtHeart) 봄(Bome), 청량한 여름 감성 담은 스트리트 무드
이주상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08-22 16:47:52
[K라이프저니|글·사진 이주상 기자] 걸그룹 앳하트(AtHeart)의 멤버 봄(Bome)이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라이즈오토그래프컬렉션에서 열린 멀티폼 드라마 '3+4!' 제작발표회 및 타임 트래블 프로젝트 두 번째 싱글 '3!4!'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화이트 톤으로 완성한 Y2K 무드
이날 봄은 화이트 크롭 티셔츠에 'ATHEART' 로고가 새겨진 밴드가 돋보이는 화이트 카고 팬츠를 매치해 등장했다. 상의는 어깨선과 소매를 살짝 접어 넣은 실루엣으로 캐주얼하면서도 정제된 느낌을 살렸으며, 하의는 와이드한 핏으로 스트리트 무드를 강조했다. 헤어에는 페이즐리 패턴의 화이트 반다나를 둘러 포인트를 줬고, 손목에는 스포티한 화이트 손목밴드를 착용해 전체적인 룩에 통일감을 더했다.
메이크업은 촉촉한 윤광 베이스에 은은한 펄이 감도는 아이섀도, 자연스러운 핑크 톤 입술을 매치해 청량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인상을 완성했다. 반묶음으로 늘어뜨린 헤어와 반다나가 어우러지며 레트로 감성과 오늘날의 트렌드를 동시에 담아낸 스타일링이라는 평가다.
포즈에서도 봄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묻어났다. 얼굴 옆으로 하트를 그려 보이거나 양손 주먹을 턱 아래 맞대는 등 애교 섞인 포즈를 연달아 선보였으며, 입술 옆에 검지를 세우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등 팬들을 향한 친근한 눈맞춤으로 현장 분위기를 즐겁게 이끌었다.
이날 착장은 룰라의 1996년 대표곡 '3!4!'를 앳하트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동명 싱글 콘셉트와 궤를 같이하는 화이트 무드로, 그룹 전체가 공유하는 시그니처 룩이기도 하다.
드라마 속 '삼순수를 사랑하는 걱정 인형' 역
봄은 이번에 공개되는 타임슬립 멀티폼 드라마 '3+4!'에서 극중 세 소녀 '삼순수'를 진심으로 아끼는 '걱정 인형' 캐릭터를 맡았다. 쇼케이스 현장에서 봄은 직접 "삼순수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걱정 인형 봄 역할을 맡았다"고 소개하며 극중 사투리 연기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첫 연기 도전과 관련해서는 무대와의 차이도 언급했다. 음악방송에서는 카메라의 빨간 불을 찾아 시선을 맞추는 것이 익숙했다면, 연기에서는 오히려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는 것이 관건이었다는 설명이다. 춤 신에서도 안무의 정확성뿐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인물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며, 예쁘게 보이는 것보다 캐릭터의 감정을 살리는 연기에 무게를 뒀다고 전했다.
세계관 확장으로 보는 앳하트의 성장 가능성
앳하트는 이번 '3!4!'를 통해 과거 히트곡을 현재의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글로벌 리메이크 프로젝트 '타임 트래블 프로젝트'의 두 번째 챕터를 선보였다. 원곡자인 이현도가 직접 편곡에 참여해 원곡의 뉴잭스윙 에너지에 앳하트만의 트렌디한 색을 입혔다는 점에서, 세대를 잇는 리메이크 시리즈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했다는 평이다.
특히 싱글 발매에 그치지 않고 숏폼·미드폼·영화 등 다양한 포맷으로 확장되는 멀티폼 드라마 '3+4!'를 동시에 전개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남태진 감독은 이날 "같은 촬영 분량으로 90분 분량의 영화 버전과 90초 단위의 숏폼 드라마를 각각 다른 스타일과 음악으로 편집하고 있다"고 밝혀, 하나의 세계관을 여러 방식으로 소비할 수 있는 실험적 시도임을 강조했다. 멤버 전원이 실제 이름과 실제 무대 의상으로 극에 출연해 현실과 극의 경계를 허무는 연출 역시 팬덤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안무 디렉터로 참여한 리아킴은 "앳하트는 아직 매력의 0.1%도 보여주지 못한 팀"이라며 실력과 성격 면에서 앞으로 보여줄 것이 많은 그룹이라고 힘을 실었다. 음악·드라마·퍼포먼스를 아우르는 이번 프로젝트가 앳하트의 세계관과 팬덤을 동시에 확장시키는 발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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