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블랙&화이트로 완성한 젠더리스 무드
이주상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07-17 14:14:18
[K라이프저니|글·사진 이주상 기자] 배우 고현정이 이탈리아 럭셔리 하우스 펜디(FENDI)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Maria Grazia Chiuri) 데뷔 컬렉션 런칭 행사에 참석해 시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1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팔라초 펜디 서울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키우리의 하우스 데뷔작인 2026 윈터 컬렉션의 국내 론칭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펜디 앰버서더 스트레이 키즈 방찬을 비롯해 고현정, 김민하, 정채연, 김재원 등 하우스와 인연이 깊은 얼굴들이 포토월에 올라 컬렉션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오버사이즈 테일러링, 절제된 실루엣의 완성
고현정은 이날 블랙 컬러의 오버사이즈 재킷과 롱 스커트로 구성된 세트업을 선택해 절제되면서도 힘 있는 무드를 완성했다. 어깨선을 넉넉하게 살린 재킷은 각진 라펠과 깊게 트인 브이넥 라인으로 여유로운 실루엣을 강조했으며, 슬릿이 들어간 롱 스커트는 걸음마다 유려한 움직임을 만들어냈다.
화이트 셔츠는 이번 룩의 포인트로 기능했다. 스탠드칼라로 목선을 감싸며 단정함을 더했고, 소매 끝으로 길게 빠져나온 화이트 커프스는 블랙 재킷과 뚜렷한 색 대비를 이루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셔츠 위로 교차된 스트랩 디테일은 클래식한 수트 룩에 실험적인 무드를 더하는 장치로 읽혔다.
블랙 톤으로 통일한 슈즈와 백
발끝까지 이어진 올블랙 스타일링도 눈에 띄었다. 퍼 장식이 더해진 앵클부츠는 하이힐과 결합된 형태로 클래식한 수트 룩에 소프트한 무드를 가미했다. 손끝에는 스터드 장식과 버클 디테일이 돋보이는 블랙 레더 백을 매치해, 하드웨어 포인트로 룩 전체에 리듬감을 실었다.
슬릭 포니테일과 글로시 메이크업으로 완성한 얼굴
헤어스타일은 이마를 시원하게 드러낸 슬릭 포니테일로 연출해 단정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완성했다. 메이크업은 피부 결을 강조한 윤광 베이스에 자연스러운 브라운 톤 아이 메이크업, 촉촉한 글로시 립을 더해 과하지 않으면서도 화사한 얼굴을 완성했다. 포토월에서는 옆모습과 정면 컷을 오가며 여유로운 표정과 손 인사로 화답, 시크한 룩과 대비되는 친근한 매력을 함께 보여줬다.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 펜디의 새 챕터를 열다
이번 행사는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의 펜디 하우스 데뷔 컬렉션을 기념하는 자리로, 팔라초 펜디 서울은 2026 윈터 컬렉션의 레디투웨어와 액세서리로 새롭게 꾸며졌다. 'Less I, more us'를 컬렉션 모토로 내세운 이번 컬렉션은 서로 다른 개성이 만나 하나의 비전으로 완성되는 과정과 하우스 헤리티지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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