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현장] 서울숲이 런웨이가 되다 — '2026 서울패션로드@서울숲' 현장 리뷰

이주상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05-09 12:50:24

한 모델이 15개 브랜드 연합 패션쇼에서 런웨이를 장식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K라이프저니|글·사진 이주상 기자] 8일 저녁, 서울숲이 패션의 무대로 탈바꿈했다. 

서울특별시가 주최한 '2026 서울패션로드@서울숲'은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협력 프로그램으로, 녹음 짙은 공원을 배경 삼아 패션과 음악, 공간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콘텐츠로 꾸려졌다. 

Y2K부터 장인정신까지, 15개 브랜드가 그린 K패션의 지금

이번 행사의 핵심은 데이즈드 기획 패션쇼에 선 15개 브랜드다. 51퍼센트, ESC 스튜디오, 그레일즈, 모서리, 문선, 세터, 에스이오, 영앤생, 오호스, 이지앤아트, 자고류, 타에글로벌, 트리밍버드, 팩스 00100, 하우스네버다이즈가 한 런웨이를 공유하며 각자의 언어로 지금 이 시대의 옷을 발신했다.

브랜드마다 결은 달랐지만, 관통하는 흐름은 뚜렷했다. 1990~2000년대의 감성을 현재 시제로 재번역한 복고적 상상력, 스포츠웨어와 포멀의 경계를 지우는 믹스매치, 그리고 소재와 구조에 대한 실험적 태도가 이번 쇼 전체를 관류하는 축이었다.

복고와 해체, 그리고 공존

이번 쇼에 선 15개 브랜드의 컬렉션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혼합'이다. Y2K의 감성을 현재 시제로 재번역한 트랙 팬츠와 후디, 찢기고 겹쳐진 레이어링, 린넨과 크로셰의 수공예적 감촉이 같은 런웨이 위에 공존했다. 스포츠웨어와 포멀, 거칠음과 섬세함, 과잉과 절제가 충돌하면서도 서로를 밀어내지 않았다.

서울 패션 신의 현재형

이것이 지금 서울 패션의 실제 얼굴이다. 하나의 트렌드로 수렴하는 대신, 저마다의 언어를 고집하는 브랜드들이 한 공간에 모여 각자의 목소리를 냈다. 그 다양성 자체가 이번 쇼의 가장 강한 메시지였다. 도시의 일상을 무대로 삼아온 서울패션로드는, 서울숲이라는 공간을 통해 그 비전을 가장 선명하게 실현해 보였다. 

K패션의 현재형 — 다양성이 곧 정체성

이번 '2026 서울패션로드'가 보여준 것은 단일한 K패션 트렌드가 아니라, 각자의 철학을 가진 브랜드들이 공존하는 생태계다. 복고와 해체, 수공예와 스트리트가 같은 런웨이 위에 나란히 선 이 풍경 자체가, 지금 서울 패션 신(scene)의 가장 정직한 초상이다. 서울숲의 녹음을 배경으로 펼쳐진 이 한 시간은, 도시의 일상 공간을 패션의 무대로 전환하려는 서울패션로드의 비전이 가장 선명하게 실현된 순간이기도 했다.

한 모델이 15개 브랜드 연합 패션쇼에서 런웨이를 장식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한 모델이 15개 브랜드 연합 패션쇼에서 런웨이를 장식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한 모델이 15개 브랜드 연합 패션쇼에서 런웨이를 장식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한 모델이 15개 브랜드 연합 패션쇼에서 런웨이를 장식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한 모델이 15개 브랜드 연합 패션쇼에서 런웨이를 장식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한 모델이 15개 브랜드 연합 패션쇼에서 런웨이를 장식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한 모델이 15개 브랜드 연합 패션쇼에서 런웨이를 장식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한 모델이 15개 브랜드 연합 패션쇼에서 런웨이를 장식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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