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종합분석] '오케이마담2'② 이철하 감독, "실제 크루즈 섭외, 상상도 못 한 일이었다"
이여름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07-14 11:29:28
[K라이프저니|이여름 기자] 이철하 감독은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그는 "6년 전 코로나 시국을 다시 검색해봤다"며 "개봉 직후 재확산이 시작되면서 예매가 전부 취소됐던 그날의 참담함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돌아봤다. 그럼에도 짧은 상영 기간 동안 관객들이 보내준 폭발적 반응과 이후 OTT를 통한 뒤늦은 흥행이 있었기에 속편 제작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언젠간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6년이나 걸렸다"며 이날 자리가 유독 떨리고 뜻깊다고 말했다.
"실제 배를 구해오실 줄은 몰랐다"…크루즈 섭외 비하인드
이번 작품의 배경으로 크루즈를 택한 이유에 대해 감독은 "오케이마담은 가족, 친구,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로 기획했다"며 "비행기 다음으로 다 함께 놀러 갈 수 있는 곳을 고민하다 배가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 운항 중인 크루즈에서 촬영하리라고는 스스로도 예상하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제작사 대표님이 실제로 200m급, 12층 규모의 초대형 크루즈를 구해오셨다"며 "연출자로서도, 배우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최수영을 '안야'로 점찍은 이유
극 중 강렬한 여성 빌런 '안야' 캐스팅에 대해 감독은 "시나리오 집필 단계부터 제작사 대표님과 최수영 배우를 강력한 후보로 놓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요계와 연기 활동 양쪽에서 선후배 관계를 맺어온 엄정화와 최수영의 실제 관계성이 극 중 인물 설정과 묘하게 겹쳐지는 지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하며, 두 사람의 액션 합을 맞추는 과정에 대해서는 "부딪히지 않고 다치지 않도록 늘 조심했지만, 연습 때는 그야말로 무시무시할 만큼 진심으로 임해주셔서 내심 흐뭇했다"고 전했다.
이철하 감독은 "많은 스태프와 배우들의 노고 위에 완성된 작품인 만큼, 많은 관객이 사랑해 주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끝으로 인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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