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슬기, 인천국제공항 통해 인도네시아 화보 촬영 출국… 내추럴 화이트 코디로 시선 집중
이주상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03-18 11:22:00
[K라이프저니|글·사진 이주상 기자] 17일 인천국제공항. 레드벨벳(Red Velvet)의 멤버 슬기가 화보 촬영을 위해 인도네시아로 출국하는 길에 모습을 드러냈다. 라피아 소재 버킷햇 아래로 살짝 흘러내린 웨이브 머리, 크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레이어드 룩, 그리고 올리브 옐로우 숄더백 하나. 공항 출국장임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가 마치 하나의 화보 현장처럼 빛났다. 슬기가 출국 목적지인 인도네시아에서 어떤 화보를 탄생시킬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다.
걸그룹 멤버를 넘어선 '아티스트' 슬기의 존재감
슬기는 레드벨벳 내에서 독보적인 포지션을 가진 멤버다. 탁월한 가창력과 댄스 실력을 바탕으로 그룹 내 메인보컬과 메인댄서를 동시에 소화하며, 퍼포먼스에서 언제나 중심을 잡는 인물이다. 여기에 예능과 버라이어티에서 드러나는 엉뚱하고 솔직한 매력이 더해지면서 국내외를 막론하고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꾸밈없는 성격은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오는 가장 큰 인기 비결 중 하나로 꼽힌다.
무엇보다 슬기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카메라 앞에서의 존재감이다. 무대 위 퍼포머로서의 강렬함과 일상에서의 자연스러움을 동시에 갖춘 그는 화보와 광고 등 비주얼 콘텐츠에서도 압도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이번 인도네시아 화보 촬영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
크림 화이트 레이어드 룩… 공항 패션의 교과서
이날 슬기의 공항 패션은 '크림 화이트'라는 하나의 컬러 팔레트 위에서 소재와 실루엣의 차이로 입체감을 만들어낸 영리한 레이어드 코디였다. 상의는 크림 아이보리 컬러의 오버사이즈 나일론 아노락 재킷. 프릴 처리된 하이넥 칼라와 가슴 포켓 디테일, 밑단을 조여주는 드로스트링 구조가 캐주얼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실루엣을 완성했다. 소매 끝부분에 들어간 셔링 디테일이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하의 구성이 특히 흥미로웠다. 화이트 와플 니트 롱 스커트 아래로 화이트 와이드 팬츠를 함께 레이어드한 구성이었다. 스커트의 반투명 와플 조직 사이로 팬츠의 실루엣이 비치며 단순한 화이트 룩에 풍성한 레이어 감각과 텍스처의 깊이를 만들어냈다. 단순히 흰색 옷을 겹쳐 입은 것이 아니라 소재의 차이와 투명도를 활용해 시각적 리듬감을 만든, 계산된 스타일링이었다.
풋웨어는 블랙 스트랩 스퀘어 힐 뮬. 크림과 화이트로 가득한 전체 룩에서 블랙 슈즈가 유일한 다크 포인트로 발끝에 무게감과 완성도를 동시에 더했다. 이 한 가지 선택이 자칫 단조롭게 흐를 수 있는 화이트 톤온톤 코디에 결정적인 세련미를 부여했다.
올리브 옐로우 숄더백… 전체 룩의 숨은 주역
이날 스타일링에서 가장 눈에 띄는 포인트는 단연 올리브 옐로우 컬러의 숄더백이었다. 크림과 화이트의 차갑지 않고 따뜻한 계열 색상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올리브 그린에 가까운 머스터드 톤의 이 백은 아날로그 감성의 부드러운 곡선형 보디라인으로 전체 룩에 포근하고 감각적인 포인트가 됐다. 어깨에 걸치거나 손에 들어 연출하는 숄더백 형태로, 어느 쪽으로 착용해도 룩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존재감이 분명한, 공항 패션 아이템으로서 최적의 선택이었다.
라피아 버킷햇이 완성한 '여행자 무드'
전체 룩의 정점을 찍은 아이템은 라피아 소재 버킷햇이었다. 천연 소재 특유의 거칠고 자연스러운 질감이 크림 화이트 합성 소재들과 대비를 이루며 전체 스타일링에 내추럴하고 보헤미안한 감성을 불어넣었다. 모자의 투박한 소재감이 오히려 룩 전체를 부드럽고 여유롭게 만드는 역할을 했다. 인도네시아행 화보 촬영 출국이라는 상황과도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선택이었다. 여행을 떠나는 설렘과 자유로움, 그리고 이국적인 트로피컬 무드가 이 모자 하나에 담겨 있었다.
글로시 핑크 립… 자연광 아래 빛난 청순 메이크업
메이크업은 공항 출국이라는 상황에 맞게 가볍고 자연스러운 '노 메이크업 메이크업' 기조를 유지했다. 베이스는 피부 자체의 결을 살리는 방향으로 가볍고 윤기 있게 처리됐고, 눈 화장은 속눈썹과 눈매를 자연스럽게 강조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치크는 혈색을 살리는 방향으로 은은하게 올렸다.
메이크업의 핵심은 글로시 핑크 립이었다. 매트하지 않고 촉촉하게 빛나는 핑크 립 컬러가 자연광 아래에서 더욱 생기 있게 빛났다. 크림과 화이트로 이뤄진 차분한 룩 위에서 이 글로시 립 하나가 얼굴 전체에 발랄함과 여성스러움을 동시에 부여했다. 귀에는 작은 진주 또는 실버 스터드 이어링을 매치해 클린하고 단정한 마무리를 완성했다.
헤어는 자연스럽게 웨이브를 살린 하프업 또는 느슨하게 정리한 업스타일로, 버킷햇 아래로 웨이브 머리카락이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도록 연출했다.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이 헤어스타일이 전체 룩의 자유롭고 여유로운 무드를 완성하는 마지막 터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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