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리즈, 'REVIVE+' 쇼케이스서 블랙 벨벳 재킷에 화이트 러플 레이어링으로 강렬한 시선 강탈… 솔로곡 '언리얼'로 새로운 매력 증명

이주상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02-24 11:21:24

리즈.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K라이프저니|글·사진 이주상 기자] 걸그룹 아이브(IVE)의 리즈가 23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정규 2집 'REVIVE+(리바이브 플러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등장해 블랙 앤 화이트의 강렬한 대비 스타일링과 압도적인 비주얼로 현장의 시선을 단숨에 장악했다.

'다음이 궁금한 아티스트'를 향한 첫걸음

이번 'REVIVE+'는 그동안 아이브가 쌓아온 '나(I)' 중심의 자기 확신 서사를 '우리'라는 관계로 확장한 앨범이다. 리즈는 이번 컴백에서 퍼포먼스와 음악 양면에 걸친 새로운 시도를 적극 감행했다. 더블 타이틀곡 '뱅뱅(BANG BANG)' 무대에서는 남성 댄서들과 함께 구성을 짜며 기존과는 다른 무대적 스케일을 선보였고, 솔로곡 가사 집필에 직접 참여하며 아티스트로서의 영역 확장을 이뤄냈다. 서구적이고 인형 같은 이목구비로 국내외 팬덤을 사로잡아온 리즈가 이번 앨범을 통해 비주얼 멤버의 이미지를 넘어 내면 언어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작사가로서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이번 컴백이 리즈에게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솔로곡 '언리얼(Unreal)', 현실과 비현실 사이를 유영하는 세계

리즈의 솔로 트랙 '언리얼(Unreal)'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몽환적 세계관을 담은 곡이다. 지난 월드투어 'SHOW WHAT I AM'을 통해 일부 무대가 먼저 공개된 이 트랙은, 리즈가 가진 서구적이고 신비로운 비주얼과 맞닿아 있는 사운드 정체성으로 일찌감치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6개의 솔로 트랙 중 현실 감각과 환상적 감수성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을 가장 독특하게 구현한 곡으로, 기존의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와는 다른 새로운 결이 리즈의 직접 쓴 가사 안에 오롯이 담겼다.

블랙 벨벳과 화이트 러플의 이중주

이날 리즈의 스타일링은 블랙과 화이트의 강렬한 색채 대비를 골격으로, 소재와 실루엣의 섬세한 층위를 쌓아 완성한 고도의 레이어링 룩이었다.

아우터는 블랙 크러쉬드 벨벳 소재의 크롭 재킷으로, 이번 룩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아이템이었다. 눌리고 번진 듯한 크러쉬드 텍스처가 빛의 방향에 따라 광택과 무광을 넘나들며 깊이 있는 질감을 만들어냈고, 각진 어깨 패딩이 실루엣에 구조적인 힘을 부여했다. 소매 안쪽을 따라 촘촘히 배열된 아일렛 홀과 블랙 코드 레이싱 디테일은 고딕 펑크의 날카로운 기운을 섬세하게 가미했다. 재킷 전면을 오픈한 착장 방식이 이너웨어를 자연스럽게 드러내며 레이어링의 묘미를 극대화했다.

이너는 화이트 레이스 러플 탑으로, 블랙과 화이트 대비 효과의 중심을 담당했다. 세로 방향으로 흘러내리는 다층 러플이 앞판 전면을 입체적으로 채워 빅토리아 시대의 로맨틱한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고, 밑단에서 옆선을 따라 길게 흘러내리는 레이스 러플 테일은 움직임에 따라 경쾌하게 흔들리며 시각적인 리듬감을 만들어냈다. 크롭 재킷 아래로 살짝 드러나는 미드리프 라인이 현대적인 섹시함을 더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하의는 블랙 하이웨이스트 부츠컷 팬츠로, 클린하고 슬림한 라인이 상체의 풍성한 레이어링과 균형을 이뤘다. 밑단으로 갈수록 완만하게 퍼지는 부츠컷 실루엣이 다리 라인을 길고 우아하게 연장했다.

주얼리는 실버 체인 초커에 Y자형으로 길게 늘어지는 라리아트 스타일 펜던트 네크리스를 더해 목선에서 쇄골 아래까지 이어지는 우아한 라인을 완성했고, 올블랙 매니큐어가 다크한 무드의 마무리를 담당했다. 앞머리를 살짝 내린 긴 스트레이트 헤어가 리즈 특유의 인형 같은 이목구비를 선명하게 프레이밍했으며, 블루빛이 감도는 눈동자를 강조한 아이 메이크업이 신비롭고 서늘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비주얼과 음악, 두 축 모두에서 새로운 장을 열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리즈가 선보인 블랙 벨벳 재킷과 화이트 러플 이너의 조합은, '언리얼'이 품고 있는 현실과 비현실의 공존이라는 세계관을 의상으로 시각화한 듯한 완성도를 보여줬다. 국내외 비주얼 아이콘으로서의 입지에 더해 직접 가사를 쓰는 작사가이자 새로운 퍼포먼스를 주저하지 않는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동시에 증명한 이번 컴백은, 리즈의 커리어에서 하나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리즈.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리즈.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리즈.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리즈.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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