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맥스' 오정세 "권력 앞에 가볍고, 권력을 휘두르기도 하는 재벌 2세…도베르만과의 호흡이 최고였습니다"
이여름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03-11 10:56:54
[K라이프저니|이여름 기자] ENA 10부작 드라마 '클라이맥스'가 3월 16일 첫 방송을 앞두고 3월 10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욕망과 권력이 충돌하는 정치·연예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작품에서 오정세는 재벌 2세 권종욱 역을 맡아 선악의 경계를 오가는 입체적인 인물을 연기한다. 이지원 감독이 각본·연출을 맡았으며, 주지훈·하지원·나나와 함께한다.
"휘두르기도 하고, 휘둘리기도 하는 인물"
오정세가 연기하는 권종욱은 가진 권력을 마음껏 휘두르기도 하고, 더 큰 권력 앞에서는 무력하게 휘둘리기도 하는 재벌 2세다. 극 중 차주영이 그의 어머니 역할을 맡아 "촬영 현장에서 계속 '엄마, 엄마' 하고 불렀다"며 특유의 유머로 분위기를 살리기도 했다.
권종욱의 욕망에 대해서는 단 한 마디로 정의했다. "권력욕"이라고 답한 그는 "권력 앞에서는 한없이 가벼워지는 인물이고, 그래서 또 무서운 인물이기도 하다. 이미 많은 권력을 가졌지만 더 큰 권력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대본 자체의 매력이 가장 컸다"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오정세는 대본을 가장 먼저 꼽았다. "감독님이 각본 쓰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하셨는데, 이유가 있었다. 다양한 인물과 다양한 상황들이 어렵지 않게, 그러면서도 참 재밌게 쓰여진 대본이었다. 책 자체의 매력이 가장 컸다"고 밝혔다.
이지원 감독과의 현장 작업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정확한 디렉션을 내리기 어려운 순간에도 눈을 보고 '이렇게 해주세요'라고 하면 즉각적으로 통했다. 감독들이 왜 다들 오정세 배우와 함께하고 싶어하는지 알겠다고 해주셨는데, 저야말로 이지원 감독님께 많이 배운 현장이었다"고 화답했다.
관전 포인트는 "인간관계의 변주"…도베르만과의 케미도 예고
작품의 관전 포인트로 오정세는 "인간관계성"을 꼽았다. "친구였는데 적이 되고, 적이었는데 손을 맞잡기도 하고, 가까웠는데 더 먼 적이 되기도 하는 관계의 변화가 이 드라마의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극 중 케미 파트너로는 뜻밖의 주인공을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현장에서 도베르만 친구 '쁘띠'와의 호흡이 제일 좋았다. 그 친구 덕분에 편하게 마음대로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했다. 이 자리를 빌려 본디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 인사에서는 "감독님은 항상 자신 있게 '너무 재밌는 작품이 나왔다'는 에너지를 현장에서 뿜어주셨다. 저도 아직 완성본을 보진 못했지만, 그 에너지 덕분에 어디서든 자신 있게 재밌는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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