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비 벨벳 드레스로 '순정' 그 자체… 김도연, 청춘의 빛을 입다

이주상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03-18 10:17:21

영화 '열여덟 청춘' 언론 시사회서 압도적 존재감… 배우의 매력과 스타일이 만난 완벽한 순간 김도연.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K라이프저니|글·사진 이주상 기자]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 영화 '열여덟 청춘' 언론배급 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열린 이날, 포토월 앞에 선 배우 김도연은 그 자체로 하나의 장면이었다. 손으로 하트를 만들며 활짝 웃는 얼굴, 벨벳 소재가 빛을 머금어 반짝이는 네이비 드레스. 화보가 따로 없었다. 오는 25일 개봉을 앞두고 처음으로 언론 앞에 선 김도연은 설렘과 자신감을 동시에 품은 채로 이 자리를 빛냈다.

'순정'이라는 이름이 잘 어울리는 배우

영화 '열여덟 청춘'에서 김도연이 맡은 역할은 18세 고등학생 '순정'이다. 남다른 교육관을 가진 쿨한 담임 교사 '희주'(전소민)가 귀찮기만 한, 그러나 누구보다 빛나는 가능성을 품은 아이. 자신의 존재감을 찾아가는 청춘의 기록을 담은 이 작품에서 김도연은 단순한 학생 역할을 넘어 영화 전체의 정서를 이끌어가는 핵심 인물을 소화한다. 전소민, 추소정 등 탄탄한 선배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주연급 비중을 맡은 것만으로도 그의 연기력과 존재감이 이미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증명한다.

김도연의 인기 비결은 명확하다.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러우면서도 어딘가 시선을 끌어당기는 얼굴, 롱 다리와 군더더기 없이 균형 잡힌 체형이 주는 시각적 매력, 그리고 과하지 않은 밝고 솔직한 분위기. 카메라 앞에서 긴장하기보다 즐기는 듯한 여유가 느껴지는 포즈 하나하나가 보는 이로 하여금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이날 기자간담회장에서도 하트 포즈를 취하며 환하게 웃는 모습, 옆태 그대로 손을 흔드는 동작 하나까지 자연스럽고 사랑스러운 에너지를 발산했다.

네이비 벨벳 미니 드레스… 절제와 우아함의 완벽한 균형

이날 김도연의 패션은 단연 돋보였다. 선택한 아이템은 딥 네이비 컬러의 벨벳 소재 미니 드레스. 하이넥(터틀넥 라인) 디자인에 캡 슬리브를 더한 상체는 깔끔하게 바디라인을 정돈하면서도 목선과 쇄골을 자연스럽게 강조했고, 허리에서 한 번 잡아 모아 개더링으로 풍성하게 펼쳐지는 스커트 라인은 인형 같은 실루엣을 완성했다. 벨벳 특유의 광택감이 조명 아래서 더욱 깊고 고급스러운 질감으로 살아나며 네이비 컬러를 단순한 다크 톤이 아닌 묘한 입체감을 가진 색으로 구현해냈다.

스타일링의 포인트는 대담한 대비에 있었다. 상의의 구조적이고 타이트한 라인과 하의의 풍성하고 여성스러운 플레어 사이의 긴장감이 전체 룩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여기에 발목까지 오는 블랙 양말과 버건디 컬러 옥스퍼드 슈즈의 조합이 예상을 비껴가는 포인트가 됐다. 통상적으로 미니드레스에는 힐이나 부츠가 매치되는 것이 공식이지만, 플랫한 옥스퍼드 슈즈와 양말을 선택한 이 스타일링은 오히려 '순정'이라는 캐릭터의 분위기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 18세 청춘의 풋풋함과 자기만의 감각이 공존하는 룩이었다.

액세서리는 철저히 절제됐다. 블랙 밴드 팔찌 하나가 전부였는데, 이 단순함이 오히려 전체 스타일링의 완성도를 높였다. 불필요한 장식을 걷어낸 자리에 벨벳 드레스 자체의 존재감이 더욱 선명하게 부각됐다.

클린 메이크업… 화장보다 빛나는 피부가 주역

메이크업 또한 스타일링과 같은 철학을 공유했다. 전체적으로 '클린 뷰티' 콘셉트에 충실한 구성이었다. 베이스는 피부 본래의 결을 살리는 방향으로 가볍게 정리됐고, 눈 화장은 선명한 라인 대신 자연스럽게 또렷함을 살리는 방식으로 마무리됐다. 눈썹은 본래 형태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정리가 돋보였으며, 치크는 혈색 톤으로 발랄함을 더했다.

전체 메이크업에서 가장 두드러진 포인트는 립이었다. 코럴과 레드 사이 어딘가에 위치한 선명한 립 컬러가 네이비 벨벳 드레스와 대비되며 얼굴 전체에 생기와 포인트를 동시에 완성했다. 단 하나의 컬러가 헤어와 드레스의 무채계와 조화를 이루면서도 존재감을 잃지 않는 영리한 선택이었다.

헤어는 자연스럽게 정리한 업스타일로, 단정하지만 지나치게 격식을 차리지 않은 느낌을 유지했다. 일부 앞머리와 잔머리를 자연스럽게 흘려 청순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무드를 만들어냈다. 한마디로 "이게 메이크업인지 타고난 피부인지 구분되지 않는" 상태가 이날 김도연 비주얼의 핵심이었다.

18세 '순정'과 배우 '김도연'이 겹쳐지는 순간

포토월 위의 김도연을 지켜보며 많은 이들이 같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저 드레스가 '순정'의 교복처럼 어울린다고. 사진 속 그는 하트를 만들고, 손을 흔들고, 미소를 짓는 매 순간 꾸밈없는 청춘의 에너지를 온몸으로 발산했다. 화려하지 않지만 존재감이 압도적이고, 가볍지 않지만 어딘가 발랄하다. 그것이 김도연이라는 배우가 가진 가장 큰 무기다.

김도연.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김도연.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김도연.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김도연.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김도연.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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