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가을, 'REVIVE+' 쇼케이스서 세이프티핀 레이어드 룩으로 시선 강탈… 솔로곡 '오드'로 아티스트로서의 진화 증명
이주상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02-24 09:55:17
[K라이프저니|글·사진 이주상 기자] 걸그룹 아이브(IVE)의 메인댄서 가을이 23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정규 2집 'REVIVE+(리바이브 플러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단단한 무대 장악력과 독창적인 패션 감각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퍼포먼스의 중심축, '재점화'의 서사를 몸으로 구현
2023년 4월 정규 1집 이후 약 3년 만에 발매된 'REVIVE+'는 그간 아이브가 쌓아온 '자기 확신'의 서사를 '우리'라는 관계와 연결로 확장한 앨범이다. 개인의 자신감을 넘어 대중과 함께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이번 앨범에서, 가을은 강렬한 댄스와 폭발적인 무대 에너지로 그 방향성을 몸소 구현하는 퍼포먼스 중심축 역할을 맡았다.
데뷔 이래 아이브 안무의 밀도와 임팩트를 좌우해온 가을은 이번 정규 2집에서도 끊임없이 변화하는 동선과 칼군무로 그룹의 퍼포먼스 완성도를 견인했다. 더블 타이틀곡 '블랙홀(BLACKHOLE)'의 시네마틱한 셔플 기반 안무와 선공개곡 '뱅뱅(BANG BANG)'의 직선적 에너지 모두, 가을의 존재감이 무대 전체의 균형을 잡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솔로곡 '오드(Odd)', 직접 쓴 가사로 내면의 결을 드러내다
이번 앨범의 주목할 특징 중 하나는 멤버 전원의 솔로 트랙 수록이다. 특히 가을은 솔로곡 'Odd(오드)'의 가사를 직접 써내려가며 단순한 퍼포머를 넘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처음으로 공식 음반에 담아냈다.
'Odd'는 현실과 초현실의 경계를 아우르는 몽환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성녀 콘셉트의 독특한 연출이 더해진 곡이다. 가을이 지난 월드투어 콘서트 무대에서 처음 선보였을 당시 높은 완성도로 팬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이번 정식 앨범 수록을 통해 더욱 넓은 대중과 만나게 됐다. 그동안 가을이 구축해온 고혹적이면서도 강인한 이미지와 맞물린 'Odd'의 세계관은 '아티스트 가을'의 독자적인 음악적 정체성을 앨범 안에서 가장 선명하게 각인시키는 트랙으로 자리매김한다.
Y2K 하드코어와 로맨틱이 공존한 레이어드 패션
이날 쇼케이스에서 가을이 선보인 스타일링은 블랙 앤 화이트의 단순한 배색 이면에 섬세하게 계산된 다층적 레이어링이 숨겨진 룩이었다.
베이스는 신체 라인에 밀착되는 슬림 핏의 화이트 롱슬리브 탑으로, 가슴과 복부 전면에 실버 세이프티핀(안전핀)을 불규칙하게 배열한 장식이 가장 눈에 띄는 포인트였다. 단순한 액세서리 수준을 넘어 옷감 자체에 구조적으로 꽂힌 안전핀들은 의도적으로 해체된 듯한 Y2K 하드코어 무드를 강렬하게 발산했다. 여기에 소매 끝 화이트 리본 타이 커프 디테일이 더해져, 펑크의 거친 에너지에 예상치 못한 로맨틱함을 절묘하게 섞어냈다.
그 위에는 다크 그레이 데님 소재의 스트랩 크롭 브라렛을 레이어드해 상반신에 구조적 실루엣과 볼륨감을 부여했다. 브라렛 하단을 감싸는 블랙 레더 밴드는 하네스를 연상시키는 스트럭처럴한 포인트를 만들어내며 상·하의를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허리 라인의 중심을 잡았다. 하의는 부츠컷에 가까운 플레어 라인의 하이웨이스트 블랙 레더 팬츠로, 길고 곧은 다리 실루엣을 완성했다. 블랙 레더 플랫폼 부츠가 더해지며 무대 위 존재감을 한층 배가시켰다.
뷰티 면에서는 올블랙 매니큐어로 손끝까지 룩의 통일성을 유지했으며, 강하게 그린 윙드 아이라인이 가을 특유의 서늘하고 날카로운 눈매를 최대한 부각시켰다. 무대 위에서 경례 포즈와 윙크를 섞어 보이는 장면에서는 강인함 속 여유로운 카리스마가, 헤어를 쓸어 올리며 미소 짓는 순간에서는 차갑고 뜨거운 이중적 매력이 교차하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변화에서 멈추지 않고 진화"… 'REVIVE+'가 증명하는 가을의 현재
솔로곡 'Odd'의 몽환적 세계관, 그룹 무대에서의 퍼포먼스 중심축 역할, 그리고 Y2K 하드코어와 로맨틱이 공존하는 쇼케이스 패션까지 — 이날 가을이 보여준 모든 요소는 'REVIVE+'라는 앨범 제목이 담은 '재점화'의 의미를 가장 입체적으로 체현한 장면이었다. 데뷔 초의 이미지에서 나아가 작사가이자 퍼포머, 그리고 독자적 세계관을 가진 아티스트로 진화한 가을의 현재를, 이번 정규 2집은 선명하게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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