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트롯의 역사" 남진, MBN '무명전설'로 다시 무대 중심에 서다

이여름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02-26 09:32:33

레전드의 귀환…트롯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후배들과 호흡 남진이 무명전설 제작발표회에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K라이프저니|이여름 기자] 트롯계의 살아있는 전설 남진이 MBN 초대형 트롯 오디션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의 심사위원으로 합류하며 2026년 트롯 씬의 중심에 다시 섰다.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남진은 특유의 카리스마와 여유로운 미소로 현장을 압도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무명전설' 속 남진의 역할…실력의 기준이 되다

'무명전설'에서 남진은 핵심 심사위원으로서 99인의 도전자들을 평가하는 역할을 맡는다. 단순히 점수를 매기는 심사를 넘어, 수십 년간 트롯 무대를 지켜온 살아있는 기준으로서 도전자들의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 그리고 트롯 가수로서의 본질적인 자질을 꿰뚫어 볼 적임자로 꼽힌다. 조항조, 주현미 등 트롯 레전드들과 나란히 심사석에 앉아 무명에서 전설을 꿈꾸는 도전자들의 가능성을 발굴하고 검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반세기를 넘어선 현역…남진 인기의 비결

1966년 데뷔 이후 6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현역 가수로 활동 중인 남진의 가장 큰 인기 비결은 '변하지 않는 진정성'이다. '님과 함께', '가슴 아프게', '빈잔' 등 시대를 초월한 히트곡들은 세대를 불문하고 여전히 사랑받고 있으며,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에너지와 열정은 젊은 가수들과 견주어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트롯이 다시 전성기를 맞이한 최근 수년간 남진은 단순한 원로 가수가 아닌 트롯 부흥의 상징적 아이콘으로 재조명되며 팬층을 더욱 넓혀왔다.

'오빠 부대'를 탄생시킨 스타성…세대를 초월한 매력

남진은 1970년대 한국 대중문화사에 '오빠 부대'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첫 번째 스타로 기록된다. 당시 파격적인 패션과 무대 매너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그의 스타성은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친근하면서도 격조 있는 언변, 후배 가수들을 아끼는 따뜻한 면모, 그리고 무대 위에서만큼은 타협을 모르는 프로 정신이 세대를 초월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핵심 매력으로 꼽힌다.

"무명에서 전설로"…남진이 직접 걸어온 그 길

'무명전설'이라는 프로그램 타이틀은 남진의 삶 자체를 압축한 듯한 문구이기도 하다. 무명 시절의 치열한 설움을 딛고 트롯계의 정점에 오른 그의 인생 스토리는 99인의 도전자들에게 살아있는 교과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진의 심사석 합류가 단순한 캐스팅을 넘어 프로그램 전체의 무게와 진정성을 높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무명전설'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40분 MB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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