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다크 돌핀코어'로 완성한 파격 변신…'REVIVE+' 쇼케이스 비주얼 강렬
이주상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02-24 08:48:19
[K라이프저니|글·사진 이주상 기자] 걸그룹 아이브(IVE)의 멤버 가을이 23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정규 2집 'REVIVE+'(리바이브 플러스) 쇼케이스에서 인형 같은 청순미와 날카로운 펑크 감성을 동시에 구현하는 독특한 비주얼로 현장을 압도했다.
'REVIVE+'에서 가을이 전하는 힘
아이브의 리드 보컬이자 그룹 내 감성 표현의 중심을 담당해온 가을은 이번 정규 2집 'REVIVE+'에서 그 어느 때보다 도전적이고 입체적인 면모를 선보이며 아티스트로서의 확장을 본격화했다. 안정적인 보컬 역량과 함께 무대 위에서 섬세한 감정선을 전달하는 능력은 가을만의 독보적인 강점으로, 아이브의 음악에 깊이와 온도를 더하는 핵심 요소로 평가받는다.
이번 앨범의 주제인 '재탄생'이라는 서사는 가을에게도 의미심장하게 적용된다. 청순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그가 이번 쇼케이스에서 펑크와 고딕 코드를 적극 흡수한 강렬한 스타일로 등장한 것은 'REVIVE+'가 지향하는 변화와 재탄생의 메시지를 가을 스스로의 비주얼로 직접 구현한 것으로 읽힌다.
세이프티 핀이 완성한 '펑크 돌핀코어' 스타일링
이날 가을 스타일링의 핵심은 단연 의상이었다. 화이트 롱슬리브 티셔츠 전면에 다수의 세이프티 핀(안전핀)을 불규칙적으로 장식한 이 아이템은 1970년대 영국 펑크 문화에서 기원한 상징적 아이템으로, 기존 K팝 무대에서 보기 드문 파격적인 선택이었다. 찢어진 듯한 절개 디테일과 함께 배치된 세이프티 핀들은 단순한 장식을 넘어 '저항'과 '해체'라는 펑크의 철학적 코드를 시각적으로 담아냈다.
귀걸이 역시 같은 세이프티 핀 모티프로 통일했다. 실버 세이프티 핀 여러 개를 연결한 드롭 이어링은 의상과의 일관된 스타일 문법 안에서 세부 디테일까지 치밀하게 설계된 전략적 코디임을 증명했다.
블랙 스틸레토 네일은 이날 가을의 펑크 감성을 손끝까지 완성한 요소였다. 광택 있는 블랙 컬러의 날카로운 포인트 네일은 브이 포즈 등 손을 적극 활용한 포즈와 만나 비주얼 강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티셔츠 소매에도 세이프티 핀 디테일이 이어져 전체적인 스타일의 통일감을 높였다.
'핑크 블러셔 돌핀 메이크업'과 블랙 헤어의 대비
메이크업은 스타일링의 강렬함과 대조적으로 러블리하고 청순한 방향으로 설계돼, '달콤한 얼굴 위의 펑크'라는 가을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완성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전체 메이크업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광대를 가득 채운 핑크 블러셔였다. 눈 아래부터 광대 전반에 걸쳐 넓고 선명하게 발린 코랄 핑크 블러셔는 일본 만화 속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돌핀 블러셔' 기법을 적극 활용한 것으로, 인형처럼 동글동글한 가을의 이목구비와 어우러져 청순하고 귀여운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피부 표현은 가볍고 투명한 베이스를 바탕으로 얼굴 중앙부의 글로우를 강조하는 방식으로 완성됐다. 도자기처럼 매끄럽고 균일한 베이스 위에 T존과 광대 하이라이트 존에서 빛이 맺히는 효과는 근접 촬영에서 더욱 빛을 발하며 가을 특유의 '인형 피부' 이미지를 완벽하게 구현했다.
아이 메이크업은 그레이 컬러 렌즈를 활용해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눈빛을 연출했다. 부드럽게 컬링된 속눈썹과 함께 눈 아래쪽까지 핑크빛 블러셔를 연결한 스타일은 눈이 더욱 동그랗고 크게 보이는 효과를 만들어냈다. 강렬한 풀 라이너 대신 자연스러운 라인으로 마무리한 눈 메이크업은 블러셔의 핑크 온도와 조화를 이루며 전체 메이크업을 부드럽게 통일시켰다.
립은 맑고 투명한 글로시 로즈 핑크 컬러로 마무리했다. 도톰하고 윤기 있는 텍스처의 립은 블러셔와 함께 전체 메이크업의 러블리한 톤을 주도하며, 세이프티 핀 펑크 의상이라는 강렬한 스타일링 속에서도 가을만의 사랑스러운 존재감을 잃지 않게 하는 중요한 균형추 역할을 했다.
"강렬한 펑크 위에 피어난 순수함"…가을이 완성한 'REVIVE+'의 또 다른 색깔
이날 가을이 보여준 비주얼은 아이브 멤버들 사이에서도 유독 독창적인 지점을 차지한다. 세이프티 핀이라는 파격적 아이템으로 가장 도발적인 스타일링을 선택하면서도, 핑크 블러셔와 인형 같은 얼굴로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온기를 잃지 않은 이 절묘한 균형은 가을이 아니면 구현하기 어려운 독보적인 매력이다. 'REVIVE+'라는 앨범이 그려내는 재탄생의 서사처럼, 가을은 이번 컴백을 통해 자신의 이미지 스펙트럼을 대담하게 확장하며 아이브의 새로운 챕터에 가장 신선한 색채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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