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오렌지 헤어로 완성한 '빈티지 다크 로맨스'…'REVIVE+' 쇼케이스 비주얼 강렬

이주상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02-24 07:51:20

그레이 재킷에 실버 블랙 초커…"아이브의 숨은 비주얼 폭탄" 재조명 레이.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K라이프저니|글·사진 이주상 기자] 걸그룹 아이브(IVE)의 멤버 레이가 23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정규 2집 'REVIVE+'(리바이브 플러스) 쇼케이스에서 독보적인 빈티지 다크 로맨스 룩을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REVIVE+'에서 레이가 그리는 새로운 서사

일본 출신 멤버 레이는 아이브 내에서 독특한 이국적 분위기와 강렬한 퍼포먼스로 그룹의 비주얼 다양성을 이끄는 핵심 멤버다. 데뷔 초부터 섬세한 표현력과 카멜레온적 변신 능력으로 팬들의 주목을 받아온 그는 이번 정규 2집 'REVIVE+'에서 그 어느 때보다 과감하고 선명한 개성을 드러내며 아티스트로서의 성장을 입증했다.

특히 레이는 이번 컴백을 통해 K팝 아이돌의 전형적인 이미지 문법을 비틀어, 빈티지한 감성 위에 어둡고 세련된 엣지를 더한 독자적인 스타일 영역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가 구현하는 '달콤하면서도 날카로운' 매력의 이중성은 'REVIVE+'가 지향하는 다층적 감성 서사와 완벽하게 맞닿아 있다.

빈티지 다크니스를 완성한 스타일링

이날 레이의 스타일링은 세 가지 핵심 요소가 유기적으로 맞물리며 완성됐다. 먼저 의상으로는 거친 마감 처리가 특징적인 다크 그레이 오버핏 재킷을 선택했다. 재킷 안에는 흰색 러플 프릴 블라우스를 레이어드해 딱딱할 수 있는 테일러드 룩에 낭만적이고 여성스러운 결을 더했다. 재킷 소맷단의 의도적인 로우 엣지 처리는 완성된 듯 미완성된 빈티지 스트리트 감성을 구현하며 레이만의 독창적 스타일 언어를 표현했다.

주얼리는 이번 룩의 결정적 포인트였다. 목에는 실버 체인 링크 위에 블랙 벨벳 리본이 달린 고딕 초커를 착용했는데, 이 아이템 하나가 전체 룩의 무드를 단번에 규정했다. 실버 금속의 차가운 광택과 블랙 벨벳의 부드럽고 어두운 질감이 대조를 이루는 이 초커는 빅토리안 고딕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이템으로, 레이의 신비롭고 이국적인 이미지와 높은 시너지를 발휘했다. 귀에는 작은 진주 이어링을 단아하게 매치해 강렬한 초커와의 무게 균형을 섬세하게 조율했다. 네일은 블랙 베이스에 크리스털 포인트를 더해 다른 아이브 멤버들과 통일된 다크 에지 코드를 공유했다.

오렌지 헤어가 완성한 레이만의 색채 언어

이날 레이 비주얼의 가장 강렬한 임팩트는 단연 헤어에서 나왔다. 웜 오렌지 브라운 톤으로 염색된 롱 헤어를 높게 묶어 하이 포니테일로 연출했는데, 앞머리는 눈 위로 가볍게 내려온 시스루 뱅으로 스타일링해 강렬함 속 부드러운 소녀미를 함께 담아냈다. 포니테일에서 흘러내린 자연스러운 웨이브 컬은 전체 헤어스타일에 생동감과 볼륨감을 더했다.

특히 오렌지 헤어 컬러는 이날 레이 스타일링의 핵심 포인트였다. 그레이와 블랙, 화이트로 구성된 의상의 무채색 팔레트 위에서 따뜻하고 강렬한 오렌지 컬러가 폭발적인 대비 효과를 일으키며 레이의 존재감을 화면 전면으로 끌어올렸다. 차갑고 어두운 스타일링 속 오렌지 헤어라는 단 하나의 따뜻한 색채 요소가 전체 룩에 생명력과 개성을 불어넣은 것이다.

미스터리한 눈빛과 웜 글로우 메이크업

메이크업은 스타일링의 강렬함을 뒷받침하면서도 과하지 않게 절제된 완성도를 보여줬다. 피부 표현은 글로시 하이라이트 베이스로 마무리됐다. 코 브릿지와 광대 상단에 은은한 빛이 맺히는 웜 글로우 피부는 오렌지 헤어 컬러의 웜 톤과 조화를 이루며 레이 특유의 이국적 분위기를 한층 강화했다.

아이 메이크업은 그레이 컬러 렌즈 착용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자연 눈동자보다 밝고 신비로운 그레이 아이즈는 오렌지 헤어와의 색상 대비로 인해 더욱 존재감 있게 빛났으며, 길게 컬링된 속눈썹과 블랙 라이너로 마무리된 눈매는 깊이감 있는 눈빛을 완성했다. 강렬한 눈빛과 살짝 고개를 기울이는 포즈는 많은 셔터 소리를 이끌어냈다.

립은 핑크 베이지 계열의 글로시 립으로 마무리했다. 맑고 윤기 있는 텍스처의 누드 핑크 립은 강렬한 눈 메이크업과 고딕 초커의 무게를 부드럽게 중화시키며, 레이가 가진 달콤한 소녀미를 룩 안에 절묘하게 남겨두는 역할을 했다.

"강렬한 에지와 몽환적 소녀미의 공존"…레이가 그리는 'REVIVE+'의 미학

이번 쇼케이스에서 레이는 그레이-블랙의 다크 빈티지 스타일과 오렌지 헤어의 충돌이라는 과감한 선택으로 아이브 멤버들 사이에서도 가장 독창적이고 강렬한 비주얼 임팩트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REVIVE+'가 지향하는 '재탄생'의 서사처럼, 레이는 이번 컴백을 기점으로 자신만의 색채 언어와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한층 분명하게 완성하며 아이브의 다음 챕터를 함께 이끌어갈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을 다시금 증명했다.

레이.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레이.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레이.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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