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이프저니|글·사진 이주상 기자] 배우 신민아(Shin Mina)가 '재혼 황후(The Remarried Empress)'에서 동대제국의 완벽한 황후 나비에로 분해 로맨스 판타지의 문을 연다. 신민아는 3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익숙함과 새로움이 조화롭게 만난다면"
신민아는 출연을 결정한 계기를 이렇게 밝혔다. "원작보다 대본을 먼저 접했는데, 너무나 새로운 형태의 대본이라 궁금하기도 했고 우려와 기대감도 있었어요. 다만 이야기 자체는 우리에게 친숙한 내용이기도 해서 익숙함과 새로움이 조화롭게 만난다면 굉장히 새로운 형태의 드라마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황후라는 캐릭터가 "이전에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도 컸다.
그는 나비에를 "한 여성으로서 자기 운명을 스스로 개척할 수 있는 주체적인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제작진이 그린 나비에는 "상처를 받지만 절대 기품을 잃지 않고, 여성으로서 진취적이면서 따뜻한 황후"이기도 하다.
황후의 무게와 한 여인의 설렘 사이, 그 '선'을 타다
연기에서 가장 고민한 부분은 감정의 온도였다. "황후라는 무게감 때문에 이전 작품들에 비해 감정 변화가 크게 보여서는 안 되지만, 한 여성으로서 새로운 사랑에 빠지고 그것을 선택하는 인간적인 나비에의 모습도 보여드려야 했어요. 그 선을 잘 타야 많은 분이 나비에를 응원하고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원작 대비 차별점으로는 10부작 안에서 네 주인공의 서사와 기승전결에 집중한 점을 꼽았다. 원작의 많은 에피소드가 드라마의 호흡에 맞게 재구성됐다는 설명이다.
"다시는 이런 세트에서 연기할 수 없을 것 같은 재미"
의상과 헤어, 메이크업도 도전이었다. "저희가 만든 세계관이 워낙 뚜렷하잖아요. 의상도 헤어도 매번 바꿨고 황후로서의 깊은 감정을 외적으로도 많이 보여드려야 해서 부담스러움도 있었지만, 새로운 모습일 거라는 기대감도 있었어요. 세트 안에서 연기할 때 다시는 이런 곳에서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의상으로는 나비에가 자신의 운명을 선택하는 이혼 법정의 드레스를 꼽았다. "나비에를 잘 표현해 주는 드레스 같아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것이다.
퀸과 하인리, 그리고 라스타와의 호흡
신민아는 CG팀의 도움이 컸다고 밝혔다. “CG팀이 다양한 퀸의 모습과 표정, 몸짓을 아주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고, 중간중간 종석 씨와 촬영하면서 교감을 느끼는 부분도 상상하는 데 도움이 됐어요.”
이세영(Lee Se-young)에게는 고마움을 전했다. "세영 씨는 실제로 연기도 열심히 하고 똘똘하고 밝고 귀여운 이미지예요. 얄미운 라스타를 잘할 수 있을까 했는데 너무 잘해 줬어요. 원작 팬분들에게도, 나비에와 라스타의 관계에서도 중요한 장면인데 테이크를 많이 갔는데도 열심히 해 줘서 고마웠습니다." 주지훈과는 '마왕', '키친' 이후 재회했고, 이종석과는 이번이 첫 만남이다.
"저희의 세계에 빠져 보세요"
신민아는 마지막으로 시청자를 초대했다. "저희는 저희가 만든 세계관 안에 쉽게 빠져서 연기했어요. 여러분도 빨리 이 세계관에 들어오셔서 각 배우의 매력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랍니다." 해외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한국 최초의 디즈니 프린세스'라 부른 그의 황후가 이날부터 전 세계 시청자 앞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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