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곡 작사·작곡 캐치더영, YOUTH POP ROCK(유스-팝 록)으로 K밴드 신시대 연다!

이여름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01-19 23:51:32

 5인조 밴드 캐치더영(강산이, 안기훈, 김남현, 이준용, 최정모(왼쪽부터))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K라이프저니 | 이여름 기자] 5인조 밴드 캐치더영(강산이, 안기훈, 김남현, 이준용, 최정모)이 19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정규 1집 'EVOLVE'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활동 시동을 걸었다. 데뷔곡 'YOUTH!!!'에서 확립한 YOUTH POP ROCK(유스-팝 록)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이번 앨범은 2026년형 뉴웨이브 록 사운드를 선보이며 한국 밴드 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YOUTH POP-ROCK으로 구축한 차별화된 정체성

캐치더영의 가장 큰 강점은 명확한 장르 정체성이다. YOUTH POP ROCK(유스-팝 록)이라는 독자적 장르 개념은 전통적인 록 사운드에 팝적 접근성과 젊은 감성을 결합한 것으로, 록 음악의 진정성을 유지하면서도 대중성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타이틀곡 'Amplify'는 이러한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트랙으로, 록 특유의 강렬함과 팝 멜로디의 중독성이 조화를 이룬다. 이는 2010년대 이후 K팝에 밀려 주목받지 못했던 밴드 음악에 새로운 활로를 제시하는 시도다.

다섯 멤버의 개성이 만드는 시너지

캐치더영의 인기 비결은 멤버 각자의 뚜렷한 개성과 이들이 만들어내는 조화에 있다. 보컬 김남현의 프릴 셔츠 스타일링은 로맨틱 록 감성을, 베이시스트 강산이의 70년대 감성 수트는 클래식 록 헤리티지를, 기타리스트 안기훈의 오버사이즈 재킷은 모던 록 트렌드를, 키보디스트 이준용의 애쉬 블론드 헤어는 K팝적 비주얼을, 드러머 최정모의 크롭 재킷은 2020년대 패션 감각을 각각 대표한다. 

이러한 다양성은 밴드가 단일한 이미지에 갇히지 않고 폭넓은 팬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다. 음악적으로도 각 멤버의 역할이 명확하다. 김남현의 감정적 보컬, 강산이의 그루브를 책임지는 베이스 라인, 안기훈의 리프와 솔로, 이준용의 신스 텍스처, 최정모의 강력한 드럼 비트가 유기적으로 결합되며 캐치더영만의 사운드를 완성한다.

2026형 밴드 음악의 새 장을 열다

캐치더영이 제시하는 '2026형 뉴웨이브 록'은 단순히 과거 장르의 재현이 아니라 현재 음악 트렌드와의 적극적 대화다. 1970~80년대 뉴웨이브 록의 실험성과 신스 사운드를 차용하되, 2020년대 프로덕션 기술과 K팝이 구축한 퍼포먼스 문법을 결합했다. 이는 록 음악이 과거의 향수가 아닌 현재 진행형 장르로 존재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시도다.

특히 밴드 음악임에도 K팝 아이돌처럼 안무와 비주얼, 팬 소통을 중시하는 점이 눈에 띈다. 쇼케이스에서 다섯 멤버가 일제히 하트 제스처를 선보인 장면은 전통적인 록 밴드의 쿨한 이미지보다는 친근하고 접근 가능한 이미지를 지향함을 보여준다. 이는 Z세대 팬층을 겨냥한 전략적 선택이다.

밴드 음악 부활의 선봉에 선 캐치더영

캐치더영의 미래는 한국 밴드 신의 부활과 직결된다. 2000년대 중반 이후 아이돌 중심으로 재편된 K팝 시장에서 밴드 음악은 틈새 장르로 밀려났지만, 최근 라이브 음악에 대한 갈증과 진정성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밴드 음악 재조명의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 캐치더영은 이러한 흐름의 선봉에 서 있다.

밴드의 성공 가능성은 몇 가지 요인에 달려 있다. 첫째, 음원 시장에서의 성과다. 록 음악은 전통적으로 음원보다 공연에서 강점을 보이지만, 현재 한국 음악 시장에서 음원 성적은 여전히 중요한 지표다. YOUTH POP ROCK(유스-팝 록)이라는 접근성 높은 사운드가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가질지가 관건이다.

둘째, 공연 시장 확장이다. 밴드 음악의 본질은 라이브 퍼포먼스에 있다. 페스티벌 무대와 단독 콘서트를 통해 팬층을 확대하고, 음악적 실력을 증명해야 한다. 캐치더영의 악기 연주와 보컬 실력이 라이브 무대에서 얼마나 설득력을 갖는지가 중요하다.

셋째, 글로벌 시장 진출이다. K팝이 세계 시장에서 성공한 만큼, K밴드 역시 해외 팬층 확보가 가능하다. 특히 록 음악은 언어와 문화를 넘어서는 보편성을 지니고 있어, 적절한 프로모션과 투어가 뒷받침된다면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주 시장 진출도 기대할 수 있다.

지속 가능한 음악적 진화가 관건

캐치더영의 장기적 비전은 단순히 '잘나가는 밴드'를 넘어 '한국 대중음악사에 기록될 밴드'가 되는 것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앨범마다 음악적 진화를 보여주면서도 YOUTH POP ROCK(유스-팝 록)이라는 핵심 정체성은 유지하는 균형감이 필요하다. 정규 1집 'EVOLVE'라는 타이틀이 암시하듯, 끊임없는 진화만이 밴드의 생명력을 보장한다.

또한 멤버들의 음악적 성장도 중요하다. 각자의 악기 연주 실력 향상, 작곡과 프로듀싱 능력 개발, 무대 퍼포먼스 완성도 제고 등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단순히 비주얼과 콘셉트로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뮤지션으로 인정받는 것이 캐치더영의 궁극적 목표가 되어야 한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14곡 모두 멤버들의 손과 머리에서 나온 것은 주목할 만하다.

캐치더영이 제시하는 YYOUTH POP ROCK(유스-팝 록)은 한국 대중음악 지형에서 밴드 음악이 어떻게 생존하고 번영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하나의 답안이다. 이들의 도전이 성공한다면, 2026년은 K밴드 르네상스의 원년으로 기록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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