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26년 만의 KBS 복귀작 '은수 좋은 날'로 하반기 안방 장악

이주상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5-10-19 21:45:47

8월 예능 출연으로 컴백 예열, 9월 드라마 첫 방송…10월 브랜드평판 3위 이영애가 한 행사에서 포토월을 소화하고 있다. 이여름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K라이프저니 | 이여름 기자] 배우 이영애가 2025년 하반기 KBS 2TV 주말극 '은수 좋은 날'로 26년 만에 공중파 KBS 드라마에 복귀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이영애는 지난 8월 9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주말여름 뭘 해먹을까"라는 글과 함께 텃밭에서 직접 기른 호박, 방울토마토, 가지, 참외를 수확하는 소탈한 일상을 공개했다.  

8월 31일에는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쌍둥이 딸의 근황을 공개했다. 15살인 딸 승빈이가 윤남노 셰프의 팬이라며 사인을 부탁하는 등 모녀의 소소한 일상을 전했다.  

이어 9월 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는 "딸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보이넥스트도어를 좋아해서 얼마 전 콘서트에 데리고 갔다"며 "딸이 지금 아이돌 오디션을 보고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영애는 9월 20일 첫 방송된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을 통해 1999년 '초대' 이후 26년 만에 KBS 드라마에 복귀했다. 

'은수 좋은 날'은 가족을 지키고 싶은 학부모 강은수와 두 얼굴의 선생 이경(김영광)이 우연히 얻은 마약 가방으로 벌이는 위험하고 처절한 동업 일지를 그린 작품이다.  

9월 16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영애는 "작품이 주는 힘과 메시지가 좋아서 선택했다"며 "'은수 좋은 날'이 KBS 드라마와 저에게도 새로운 기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애는 "중반 이후 추격과 액션 장면이 많아 근력 운동과 러닝머신으로 체력을 관리했다"며 "잔잔하던 은수의 감정이 폭발하는 장면을 통해 시청자들이 카타르시스를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10월 드라마 배우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 결과 이영애는 브랜드평판지수 3,549,119로 3위를 기록했다. 

이는 2025년 9월 7일부터 10월 7일까지 방영 중인 드라마 배우 1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다.  

드라마는 첫 회 시청률 3.7%로 시작해 5회에서는 5.1%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영애는 2025년 방영 예정인 사극에도 출연을 확정지었다. 

판타지오가 제작하는 대규모 제작비의 역대급 사극 프로젝트 '의녀 대장금'으로, 20여 년 만에 장금이 역할을 다시 맡게 되었다.  

이영애는 2009년 결혼해 2011년 쌍둥이 남매를 낳았다. 꾸준한 보훈 기부 활동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26년 만의 KBS 복귀작으로 다시 한번 대표 배우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는 이영애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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