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니, 솔로 활동부터 자선 활동까지…하반기 다채로운 행보로 글로벌 존재감 입증
이주상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5-12-02 16:14:57
[K라이프저니 | 이여름 기자] 그룹 아이들의 멤버 민니가 2025년 하반기 동안 음악 활동과 자선 사업을 아우르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민니는 지난 1월 데뷔 첫 미니 앨범 'HER'로 솔로 가수로서 본격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동명의 타이틀곡 'HER'에서는 무대 위 아티스트로서의 민니와 대중이 바라보는 민니라는 이중적 정체성을 표현하며 깊이 있는 음악 세계를 선보였다. 이후 5월에는 아이들의 팀 리브랜딩과 함께 미니 8집 'We are'를 발표하며 그룹 활동에도 충실한 모습을 보였다.
9월에는 태국월드비전의 아동 후원 캠페인 '리즌(Reason)'에 참여해 직접 후원 참여 계기와 아동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인터뷰 및 영상 촬영에 나섰다. 고향인 태국의 취약 아동들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으로 따뜻한 면모를 드러냈다.
11월 26일에는 2025 MAMA AWARDS 참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출국했다. 28~29일 양일간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아이들의 일원으로 무대에 올랐으나, 리허설 후 계단을 내려가다 발목에 부상을 입는 해프닝도 겪었다. 이후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인대에 염증이 생겼지만 뼈는 괜찮아 금방 나아질 것"이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12월 1일에는 고향 태국 남부 지역에 발생한 홍수 피해 복구를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했다. 민니는 "고향인 태국이 갑작스러운 홍수로 큰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매우 아팠다"며 "특히 아이들과 취약한 가정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 일상을 회복하는 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는 3월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우기, 슈화와 함께 각 1억 원씩을 기부한 데 이은 연이은 선행으로, 민니의 따뜻한 인성을 재확인시켰다.
2일에는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레이브(RAIVE) 홀리데이 컨셉스토어 'SWEET HOLIDAY' 오픈 행사에 참석해 크림 컬러 퍼 재킷과 화이트 원피스, 베이지 프린지 부츠로 겨울 감성을 물씬 풍기는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밝은 표정으로 팬들과 소통하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과시했다.
태국 출신인 민니는 (여자)아이들의 메인 보컬로서 한국 음악시장에서 보기 드문 몽환적인 톤과 독특한 발음으로 그룹의 음악적 정체성을 구축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해왔다. 특히 촉촉한 안개 속에 있는 듯한 감성적인 음색으로 곡의 분위기를 결정짓는 한편, 필요에 따라 쨍한 고음과 귀여운 톤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올라운더 보컬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국적인 외모와 함께 다양한 화장과 헤어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패션 감각으로도 주목받아왔다. 무대 위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를, 일상에서는 우아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오가며 'K팝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멤버들과 팬들에게 따뜻하고 다정한 성격으로도 유명한 민니는 '스윗 민니'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적극적인 팬 소통과 밝은 에너지로 어떤 자리에서든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며, 넷플릭스 시트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촬영 당시에도 현장 스태프들을 항상 웃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민니는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나 5살 때부터 피아노를, 어린 시절부터 보컬 교육을 받으며 자랐다. 2015년 큐브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 합격해 한국으로 건너온 이후, 완벽한 한국어 구사 능력과 작곡 능력까지 갖추며 명실상부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음악 활동과 자선 사업을 넘나들며 아티스트이자 휴머니스트로서의 균형 잡힌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민니는, 2025년 한 해 동안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역량과 따뜻한 인간미를 동시에 증명하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klifejourney2025@gmail.com
[ⓒ K라이프저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