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집중분석] '암살자(들)'③ "동료를 향한 감정이 연기의 중심"…유해진, '철구'로 그려낸 형사의 진심

이여름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08-10 14:45:26

유해진이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K라이프저니|이여름 기자] '왕의 남자'부터 '왕과 사는 남자'까지 다섯 편의 천만 흥행작을 써낸 대한민국 대표 배우 유해진이 영화 '암살자(들)'에서 진실을 추적하는 형사 '철구'로 분했다. 10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그는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작품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목격자에서 수사의 최전선으로

철구는 광복절 기념식 현장에 경호 인력으로 투입됐다가 충격적인 저격 사건을 목격한 뒤, 발표된 사건 내용과 현장에서 느낀 차이 사이에서 진실을 파헤쳐가는 인물이다. 유해진은 "충격적인 사건 현장에서 경호 업무를 맡을 당시 실제로 그 자리에 있었던 경찰이었고, 사건 발표 내용과 차이를 느껴 최전선에서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그는 이어 "진짜 진실이 무엇인가를 파헤쳐 나가는 캐릭터"라고 덧붙였다.

"감정의 변화가 연기의 중심"

연기의 방점을 어디에 뒀느냐는 질문에 유해진은 "이번 작품뿐 아니라 다른 작품에서도 늘 감정의 변화가 중심이 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동료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끌려갔을 때의 감정, 그가 돌아왔을 때의 감정, 그리고 사건을 추적하며 진실에 접근해 갈 때의 감정들에 우선 집중했다"고 설명하며 철구의 감정선을 따라가며 영화를 보는 것도 하나의 관람 포인트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토론토국제영화제가 초청 사유로 "박진감 넘치는 추적 장면"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실제 사건 현장을 목격했고 경찰이라는 직업의 본능과 사건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계속 발로 뛰기 때문에 그런 박진감이 보여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왕과 사는 남자 이후, 다시 관객 앞에

유해진은 올해 설 연휴 '왕과 사는 남자'로 큰 사랑을 받은 데 이어 이번 추석 '암살자(들)'로 돌아오게 된 소감도 전했다. 그는 "명절에 돌아오니 좋다"며 "설에 생각지도 못하게 많은 분들이 봐주셨는데, 이번 영화도 고생한 만큼, 노력한 만큼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극장에 혈색이 도는 것 같아 좋은 느낌인데, 우리 영화 덕분에 혈색이 더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한국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함께 출연한 박해일, 이민호를 향해서는 "늘 부러웠던 게 눈빛이었는데, 이번에도 더 깊어진 것 같다"며 박해일의 연기를 향한 신뢰를 표했고, 이민호에 대해서는 "정말 똑똑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연기할 때뿐 아니라 평상시 자기 생각을 얘기할 때도 귀담아듣게 되는 말들이 많았다"고 후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암살자(들)'은 2026년 추석 극장가에서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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