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집중분석] '암살자(들)'①, "모두가 봤지만 누구도 몰랐던 진실"…허진호X유해진X박해일X이민호가 추석 극장가 정조준한다!
이여름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08-10 14:23:07
[K라이프저니|이여름 기자] 영화 '암살자(들)'(감독 허진호)가 10일 서울 용산CGV에서 제작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관객과의 만남을 예고했다. 허진호 감독과 배우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가 참석한 이날 행사는 방송인 박경림의 진행으로 진행됐으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1974년, 대한민국을 뒤흔든 사건의 미스터리를 스크린에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제29회 광복절 경축식에서 벌어진 영부인 저격 사건(박정희 대통령의 영부인 육영사 여사를 암살한 재일교포 문세광 사건)을 모티브로, 발표된 수사 결과와 실제 정황 사이에서 지워지지 않는 의문을 품은 인물들의 추적기를 그린 미스터리극이다. 6발의 총성과 발견된 4개의 탄환, 그리고 공식 기록에서 사라진 두 발의 행방이라는 실제 사건의 미스터리를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으로, 대한민국 현대사의 분수령이 된 이 사건을 다룬 최초의 영화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허진호 감독은 이날 "실제로 있었던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이기 때문에 그 사건을 바라보는 시선들에 있어서 어떤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계속해서 자료 조사나 인터뷰들을 보면서 어느 한쪽에 선입견을 가지지 않으려 노력했다"며 10년 넘는 시간 동안 실화와 영화적 상상력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아온 과정을 전했다.
유해진X박해일X이민호, 최정예 배우진의 연기 격돌
극은 사건 현장의 경호 인력으로 투입됐다가 진실을 추적하게 되는 중부서 경감 '철구'(유해진), 이면을 응시하는 신문사 사회부장 '재환'(박해일), 그날의 혼란을 목격한 신입 기자 '영일'(이민호) 세 인물의 시선을 따라간다. 각기 다른 위치에서 같은 의문을 마주하는 세 사람의 서로 다른 온도의 연기가 극의 긴장감을 쌓아 올린다는 점이 관람 포인트로 꼽힌다.
유해진은 '왕의 남자', '베테랑', '택시운전사', '파묘', '왕과 사는 남자'에 이르는 다섯 편의 '천만 배우' 필모그래피에 새 이름을 더할 이번 작품에서 형사 본능과 동료를 향한 책임감으로 사건을 파헤치는 철구를 연기한다. 박해일은 '덕혜옹주' 이후 10년 만에 허진호 감독과 재회해 진실 규명에 물러서지 않는 사회부장 재환을 맡았고, 이민호는 '파친코' 이후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으로 패기 넘치는 신입 기자 영일 역에 도전했다.
1974년 그날의 공기를 되살린 완벽한 프로덕션
'파묘', '서울의 봄' 등에 참여한 이모개 촬영감독을 비롯해 김병한 미술감독, 이성환 조명감독, 정재훈 VFX 수퍼바이저, 최윤선 의상 총괄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태프들이 힘을 모아 1970년대의 온도와 공기, 습도까지 되살려냈다. 박해일은 "실제 그 시대의 감각이 묻어 있는 로케이션을 최대한 찾아내서 더 현장감 있고 사실적인 장면을 뽑아냈다"며 "70년대 신문사 공간을 미술팀이 만들어줬는데 정말 마법 같았다"고 돌이켰다.
허진호 감독 역시 "제가 이 영화를 만든 스태프 중에서 그 시대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인 것 같다"며 자신의 유년 시절 기억까지 프로덕션에 반영됐다고 전했다. 다만 "그 시대를 재현할 수 있는 공간이나 장비들이 많이 남아 있지 않아 굉장히 힘들게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토론토국제영화제 공식 초청까지…기대감 이미 만개
'암살자(들)'은 개봉을 앞두고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화제를 모았다. 영화제 측은 초청 이유로 "허진호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으로 풀어낸 한국 역사 속 충격적인 한 장을 다룬 역동적인 이야기"이며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가 이끄는 출연진의 연기 또한 환상적"이라고 밝혔다. 허진호 감독은 이 소식에 "개봉 전에 작은 선물을 받은 느낌"이라며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칭찬이 많았던 것 같아 아주 좋은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추석 극장가 '배우 종합선물세트'…흥행 청신호
'암살자(들)'은 2026년 추석 연휴 개봉을 확정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유해진은 "여러 한국 영화가 함께 나와서 관객분들이 골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극장가에 '혈색'이 도는 것 같아 좋은 느낌이 있는데, 우리 영화 덕분에 혈색이 더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박해일도 "오랜만에 한국 영화가 이렇게 다양한 라인업으로 관객을 맞이한다는 것 자체가, 그 안에 저라는 배우도 껴 있어서 정말 간만에 느껴보는 기분 좋은 기회"라고 화답했다. 실화의 무게와 미스터리 추적극의 장르적 재미, 그리고 최정예 배우와 스태프들의 시너지까지 갖춘 '암살자(들)'이 올 추석 극장가의 최대 화제작으로 떠오를지 관심이 모인다. '암살자(들)'은 2026년 추석 극장가에서 관객을 만난다.
klifejourney2025@gmail.com
[ⓒ K라이프저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
- 1[K집중분석] '암살자(들)'⑤ "인격으로부터 시작된 품격"…이민호, 선배들과 함께 완성한 신입 기자 '영일'
- 2[K집중분석] '암살자(들)'④ "10년 만에 다시 찾아준 게 감사하다"…박해일, 덕혜옹주 이후 허진호와 두 번째 호흡
- 3[K집중분석] '암살자(들)'③ "동료를 향한 감정이 연기의 중심"…유해진, '철구'로 그려낸 형사의 진심
- 4[K집중분석] '암살자(들)'②,"범인이 누구인지 밝히는 이야기가 아니다"…허진호 감독이 10년을 쏟은 영화
- 5[K집중분석] '암살자(들)'①, "모두가 봤지만 누구도 몰랐던 진실"…허진호X유해진X박해일X이민호가 추석 극장가 정조준한다!
- 6이안(Ian), 여름밤 킨텍스를 물들인 '아이스 프린세스' 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