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집중분석] 와일드씽③ 강동원, 5개월 헤드스핀 훈련…"발이 땅에 안 닿게 하겠다"
이여름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05-18 10:40:32
[K라이프저니|글·사진 이여름 기자] 강동원은 '검사외전'에서 선보인 율동 이후 "아이돌 외모니 본격 댄스 머신으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이미 있었다. 이번 ‘와일드씽’에서 그 바람이 현실이 됐다. 트라이앵글 리더 황현우 역을 맡아 댄스와 버킹을 담당하는 그는, 배우 생활 통틀어 가장 힘든 준비 과정 중 하나를 경험했다고 제작발표회에서 털어놨다.
"힙합에 대한 이해도 제로에서 시작했다"
"저는 힙합을 듣지도 않았고, 원래 락큰롤 쪽이에요. 힙합은 아예 몰랐어요."
강동원이 담담하게 고백했다. 그런 그가 대본을 받고 가장 먼저 한 생각은 단 하나였다. "헤드스핀을 하면 얼마나 웃길까." 오직 관객에게 웃음을 주겠다는 마음으로 브레이크댄스를 시작한 것이다.
"브레이크댄스는 발을 땅에 거의 안 딛더라고요. 거의 다 손과 팔로 몸을 지탱해서 중력을 거스르는 춤이에요. 이게 춤인지 체조인지 헷갈릴 정도였고, 지금까지 배웠던 것 중 가장 힘든 것 중 하나였습니다."
"연습실에서 항상 제일 먼저 와 있었다"
오정세는 촬영 현장에서 목격한 강동원의 모습을 이렇게 증언했다. "연습실에 가면 강동원 씨가 항상 제일 먼저 와 있었어요. 그 자세로 계속 연습하고 있었습니다." 강동원 본인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저는 원래 촬영 전에 연습을 많이 하는 편인데, 이번엔 시간이 너무 아쉬웠어요. 더 연습할 시간이 있었더라면 반바퀴라도 더 돌았을 텐데요."
이 열정이 온라인에 뮤직비디오로 공개되자 "강동원도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라는 댓글이 쏟아졌다.
"아이돌 분들 진심으로 존경하게 됐다"
5개월간의 훈련을 통해 강동원은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 화려한 무대 뒤에 얼마나 많은 땀이 숨어 있는지 몸으로 경험한 배우의 진심이었다.
"가수분들의 고충을 관객분들께 전달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진짜 열심히 했는데 와 진짜 너무 힘들더라고요."
10년 만에 엄태구와 재회한 소감도 밝혔다. "영화에서 같은 그룹이었는데 워낙 말씀이 없으셔서 많은 대화를 나누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작품 속에서의 호흡은 좋았어요. 그거는 일이니까요." 짧은 한마디에 프로페셔널리즘이 묻어났다.
코미디 장르에 대한 애정
"제가 원래 제일 좋아하는 장르가 코미디이기도 하고요. 대본도 정말 꽉 찬 코미디였어요. 결말도 열린 결말이 아닌 결말이 너무 마음에 들었고, 그 엔딩을 향해 달려가는 4명의 스토리들이 너무 재밌었습니다."
강동원에게 ‘와일드씽’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장르로의 귀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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