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집중분석] 14회 부코페⑩ 눈물로 전한 그리움…신봉선 "전유성 선생님께 칭찬받고 싶어 이 공연 만들었다"
이여름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07-25 10:34:53
[K라이프저니|이여름 기자] '전유성 없는 전유성 쇼'를 처음 제안한 신봉선이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스승 전유성에 대한 그리움을 전하며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친딸도 있는데, 제자들을 마음으로 챙겨주신 분"
신봉선은 전유성과의 인연에 대해 "전유성 선생님은 제가 20대 초반부터 극단 생활을 하면서, 제가 오히려 무심코 넘어갔던 것들을 더 디테일하게 생각해주시고 챙겨주셨던 분"이라며 "친딸이 따로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을 정말 마음으로 챙겨주셨던 어른이었다"고 말했다.
"장례식 3일 내내 있으면서 더 진정한 어른이라 느꼈다"
그는 지난해 스승의 별세 당시를 떠올리며 "작년에 돌아가셨을 때 정말 아버지를 잃는 듯한 마음이 들었다"며 "제가 전유성 선생님을 보내드리는 장례식에 3일 내내 갔었는데, 거기 있으면서 더 진정한 어른이라는 생각을 많이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전유성 선생님이 지금 제 나이 정도 되셨을 때 극단원들을 모집해서, 돈도 안 되고 아무것도 안 되는 아이들을 모아 연기를 가르쳐주셨는데, 저는 솔직히 그렇게는 못 할 것 같다"며 "그래서 저는 선생님처럼은 못 살지만, 그 어른께 조금이라도 칭찬받고 싶은 일을 하고 싶어 이 공연을 기획했다"고 눈물을 보이며 소감을 전했다.
"1회, 2회, 3회로 이어지는 헌정의 장이 됐으면"
신봉선은 공연 구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함께 공연하는 팀도 각자 스케줄이 많아 모여서 하나의 극을 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 각자의 시간을 정해 놓고 나열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며 "그래도 의미 있게 전유성 선생님의 친구분, 제자들이 모여 선배님을 다시 한번 기억해주십사 하고 기획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전유성 선생님은 큰 위인이지만, 너무 빨리 잊혀지기도 한다"며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전유성 없는 전유성 쇼'가 1회, 2회, 3회로 이어지며 선생님을 기리는 좋은 장이 됐으면 좋겠다.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건 그것뿐"이라며 스승을 향한 각별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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