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발레리나 강수진, 샤넬 서울 쇼 포토월서 우아한 트위드 자태 과시해

이주상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05-29 07:55:39

강수진.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K라이프저니|글·사진 이주상 기자]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이 샤넬의 '2026 공방 컬렉션 서울 쇼'를 기념하는 셀러브리티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특유의 우아한 분위기로 현장을 사로잡았다. 행사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퐁피두 센터 한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트위드의 품격 — 샤넬 미학을 입다

이날 강수진은 블랙과 베이지가 어우러진 샤넬 특유의 트위드 재킷과 스커트 세트를 착용해 시선을 끌었다. 술 장식(프린지)이 풍성하게 달린 미디 스커트는 아래로 갈수록 가벼운 움직임을 연출했으며, 재킷 역시 금 장식 버튼과 블랙 브레이드 트리밍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블랙 이너웨어와 블랙·화이트 투톤 힐 펌프스로 완성한 코디는 샤넬 하우스의 클래식한 미감을 완벽하게 체화한 스타일링으로 평가받았다.

40여 년간 세계 무대에서 활약해온 발레리나답게 강수진의 포즈와 걸음걸이는 여느 패션 모델 못지않은 존재감을 발산했다. 단아하게 올린 블랙 업스타일은 샤넬 특유의 세련된 무드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며 클래식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샤넬, 서울을 글로벌 패션 무대로

샤넬이 이번 대규모 공방 컬렉션 행사를 서울에서 개최한 것은 한국 시장과 K컬처에 대한 전략적 관심을 반영한다. 공방 컬렉션(Métiers d'art Collection)은 샤넬 산하 공방들의 장인 기술을 집약해 선보이는 특별 컬렉션으로, 파리 이외 도시에서 열리는 것 자체가 해당 도시에 대한 하우스의 높은 신뢰를 의미한다.

이번 행사에는 샤넬 앰버서더인 틸다 스윈튼, 마리옹 꼬띠아르, 제니를 비롯해 김고은, 박서준, 고윤정, 이정재, 이병헌 등 국내외 정상급 배우와 아티스트들이 대거 자리를 채워 그 위상을 입증했다.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쇼 형식의 행사는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진행됐다.

무대 위와 레드카펫, 두 세계를 넘나들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수석무용수이자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을 역임한 강수진은 예술계와 패션계를 잇는 아이콘으로서 이날 행사에서도 그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예술적 감수성과 절제된 우아함이 공존하는 그의 이미지는 샤넬이 지향하는 품격 있는 여성성과 맞닿아 있다는 평이다.

명품 패션 하우스와 예술계 거장의 만남으로 더욱 빛난 이번 행사는 서울이 세계 패션 지형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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