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W 서울패션위크] 위아이 김동한, 얼킨 컬렉션에서 발산한 '그런지 감성 패셔니스타'
이주상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02-05 04:54:52
[K라이프저니|글·사진 이주상 기자] 4일 서울 동대문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린 2026 F/W 서울패션위크 얼킨(ULKIN) 컬렉션에 셀럽으로 참석한 그룹 위아이의 김동한이 강렬한 그런지 스타일로 포토월을 점령했다. 블랙 워싱 데님 재킷에 그래픽 티셔츠, 와이드 팬츠, 블랙 슈즈를 매치한 그의 올블랙 룩은 해체주의 미학을 추구하는 얼킨의 철학과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선택이었다.
디스트로이드 데님, 반항적 매력의 완성
김동한이 선택한 블랙 워싱 데님 재킷은 이번 스타일링의 핵심 아이템이었다. 가장자리가 의도적으로 해진 듯한 프레이드 디테일, 불규칙하게 워싱 처리된 표면, 오버사이즈 핏은 완벽하게 정돈된 패션보다 날것의 거친 매력을 선호하는 김동한의 취향을 드러냈다. 특히 재킷 전체에 걸쳐 있는 화이트 실밥 디테일은 해체와 재구성이라는 얼킨 브랜드의 정체성과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안에 레이어링한 그래픽 프린트 티셔츠는 과하지 않은 포인트로 작용하며, 전체적으로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올블랙 룩에 시각적 변주를 더했다. 센터 가르마에 자연스럽게 흘러내린 흑발은 아이돌 특유의 화려함보다 도시적이고 세련된 무드를 강조했다.
와이드 팬츠와 쇼츠 레이어링, 파격적 실루엣
김동한의 하의 스타일링은 더욱 과감했다. 블랙 와이드 팬츠 위에 같은 컬러의 쇼츠를 레이어링한 구성은 얼킨이 추구하는 비정형적 아름다움을 그대로 구현했다. 이러한 레이어링은 단순히 옷을 겹쳐 입는 것을 넘어, 움직임에 따라 다른 실루엣을 만들어내며 입체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특히 와이드 팬츠의 넉넉한 실루엣은 상체의 오버사이즈 데님 재킷과 조화를 이루며, 전체적으로 여유롭고 편안하면서도 스트리트 감성이 살아있는 룩을 완성했다. 블랙 슈즈 역시 볼륨감 있는 디자인으로 선택해 전체적인 밸런스를 유지했다.
자연스러운 팬 서비스, 친근한 아이돌
포토월에서 김동한은 손을 들어 인사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밝은 미소와 함께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에서는 아이돌 특유의 친근함과 에너지가 느껴졌다. 또한 데님 재킷 깃을 양손으로 잡고 포즈를 취하는 장면에서는 자신감 넘치는 모델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며, 패션 감각과 포즈 연출력을 동시에 보여줬다.
특히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는 눈빛에서는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카리스마가 그대로 드러났다. 화려한 아이돌 의상이 아닌 그런지 스트리트 룩을 입었음에도 존재감을 잃지 않는 것은 김동한 특유의 분위기 소화력 덕분이다.
그런지 감성, 김동한만의 스타일 정체성
김동한은 화려한 무대 의상보다 스트리트 캐주얼, 특히 그런지 감성의 스타일링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완벽하게 다림질된 셔츠보다 워싱 처리된 데님을, 깔끔한 슬랙스보다 여유 있는 와이드 팬츠를 선택하는 그의 패션 철학은 '불완전함 속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얼킨 브랜드와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이러한 스타일 선택은 단순한 패션 취향을 넘어, 정형화된 아이돌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정체성을 구축하려는 김동한의 의지를 보여준다. 무대 위에서는 칼군무와 강렬한 퍼포먼스로, 무대 밖에서는 자유롭고 편안한 스트리트 패션으로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는 것이 김동한의 전략이다.
위아이 멤버에서 패션 아이콘으로
김동한이 서울패션위크에 셀럽으로 초청받은 것은 그가 단순한 아이돌을 넘어 패션 씬에서도 영향력 있는 인물로 인정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룹 위아이의 메인댄서이자 서브보컬로 활동하며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김동한은, 이제 패션 이벤트, 화보 촬영, 브랜드 협업 등을 통해 스타일 아이콘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Z세대 팬들에게 어필하는 그런지, 스트리트, 힙합 스타일링은 김동한의 차별화된 강점이다. 화려한 명품 브랜드보다 개성 있는 스트리트 브랜드를, 과도한 액세서리보다 옷 자체의 디테일로 승부하는 김동한의 패션 감각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준다.
얼킨과의 완벽한 케미스트리
김동한이 선택한 올블랙 그런지 룩은 얼킨이 이번 시즌 컨셉으로 내세운 'Desire Path(비계획적 통로)'의 메시지와도 맞닿아 있다. 정해진 길을 따르기보다 스스로의 길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에게 바치는 컬렉션이라는 브랜드 철학은, 아이돌이라는 정형화된 틀을 넘어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김동한의 여정과 자연스럽게 겹쳐진다.
해체주의 미학, 불완전함의 아름다움, 비정형적 실루엣이라는 얼킨의 디자인 언어를 김동한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그런지 감성과 스트리트 무드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김동한의 패션 감각은,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과 패션 씬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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