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츠아이(KATSEYE), 객석에서 런웨이로…‘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를 자기만의 무대로 만들다
이여름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10-19 22:20:36
객석 깜짝 등장과 핸드 카메라 연출, 모델들과 호흡하며 생동감 극대화
[K라이프저니|이여름 기자]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세계적인 패션 이벤트의 런웨이를 온전히 자신들의 무대로 바꿔 놓았다. 객석을 누비는 자유로운 퍼포먼스부터 모델들과 어우러진 군무까지, 음악과 패션의 경계를 넘나들며 강렬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KATSEYE Turns the Victoria’s Secret Fashion Show Runway Into Their Own Stage
캣츠아이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6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2026 Victoria’s Secret Fashion Show)’에 출연해 ‘PINKY UP(핑키 업)’과 ‘Animal(애니멀)’ 두 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퍼포머 라인업에는 테이트 맥레이(Tate McRae), 메건 디 스탤리언(Megan Thee Stallion), 메건 모로니(Megan Moroney)도 이름을 올렸으며, 캣츠아이는 개성 넘치는 음악과 퍼포먼스로 쇼에 활력을 더했다.
Surprise Entrance From the Audience
시작부터 예상을 깼다. 캣츠아이는 무대 위가 아닌 객석에서 ‘PINKY UP’을 부르며 모습을 드러내 관객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멤버들은 현장에 마련된 핸드 카메라를 직접 들고 자신들의 모습을 담아내며 퍼포먼스를 즐겼고, 이는 무대에 생생한 현장감을 불어넣었다. 장난기 어린 표정과 당당한 제스처는 여성의 자신감과 개성을 앞세우는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의 분위기와도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졌다.
Shifting Gears With “Animal”
이어진 ‘Animal’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강렬해졌다. 묵직한 비트에 맞춰 런웨이에 오른 멤버들은 모델들이 지나가는 동선에 따라 유연하게 대형을 바꾸면서도 곡의 포인트 안무는 흐트러짐 없이 소화했다. 여기에 댄서들의 군무가 더해지며 패션쇼 고유의 흐름과 음악이 맞물린 풍성한 볼거리가 완성됐다.
Pink, Black and Sparkle: Styling and Staging
의상과 무대 연출도 시선을 끌었다. 멤버들은 블랙과 핑크를 기조로 반짝이는 장식을 더한 코르셋과 미니스커트를 입고 저마다의 매력을 뽐냈다. 핑크빛 조명과 대형 스크린 속 그래픽은 키치하면서도 화려한 무드를 극대화했다. 핸드 마이크를 든 멤버들은 역동적인 안무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 가창력을 보여줬다.
A Stage Where Pop Royalty Has Walked
1995년 시작된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는 슈퍼모델의 런웨이와 정상급 아티스트의 공연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글로벌 행사다.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리아나(Rihanna), 레이디 가가(Lady Gaga)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거쳐 간 이 무대에 오른 것은 캣츠아이의 한층 높아진 위상을 방증한다.
Built on a Multi-Home, Multi-Genre Strategy
캣츠아이는 방시혁(Bang Si-hyuk) 의장이 이끄는 ‘멀티 홈, 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 전략 아래 하이브(HYBE)와 게펜 레코드(Geffen Records)가 선보인 그룹이다. ‘K-팝 방법론’을 접목해 2024년 미국에서 데뷔한 이들은 지난 8월 발매한 세 번째 EP ‘WILD(와일드)’로 ‘빌보드 200(Billboard 200)’ 정상에 올랐고, 수록곡 3곡을 메인 싱글 차트 ‘핫 100(Hot 100)’에 진입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는 ‘THE WILDWORLD TOUR(더 와일드월드 투어)’ 북미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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