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뉴트럴 톤 캐주얼 수트로 소화한 '오디세이' 포토타임
이주상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08-03 21:21:44
[K라이프저니|글·사진 이주상 기자] 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오디세이'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포토타임에서 절제되고 세련된 스타일을 선보였다.
무채색 톤의 정제된 레이어드 캐주얼
놀란 감독은 짙은 카키브라운 톤의 리넨(혹은 스웨이드) 소재 싱글 재킷을 착용했다. 어깨선을 자연스럽게 살린 클래식한 실루엣의 재킷 안에는 블랙 컬러의 폴로 칼라 니트를 매치해 캐주얼하면서도 격식을 잃지 않는 균형을 잡았다.
하의는 네이비 컬러의 슬랙스를 선택해 재킷의 브라운 톤과 대비를 이루면서도 전체적으로는 차분한 무채색 계열로 통일감을 살렸다. 발끝에는 블랙 레더 소재의 캡토 더비슈즈를 매치해 클래식한 무드를 완성했다.
오른손에는 심플한 링을 착용해 포인트를 더했다. 화려한 장식 없이 소재감과 핏만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감독다운 절제된 스타일링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자연스러움을 강조한 헤어와 메이크업
헤어는 은백색이 섞인 그레이 헤어를 자연스럽게 옆으로 넘겨 이마를 드러낸 스타일로 연출했다. 별도의 진한 메이크업 대신 피부 톤을 자연스럽게 살린 데일리 메이크업으로 감독 특유의 지적이고 담백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놀란의 첫 방한, 그 의미
이번 방한은 놀란 감독의 공식적인 첫 한국 방문이다. 그는 간담회에서 "오래전부터 내 영화 중 한 편을 가지고 한국에 오고 싶었다"며 "내 작품들이 이 나라에서 오랫동안 정말 잘 받아들여져 왔다는 걸 알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 팬들의 오랜 지지에 대한 화답이자, '오디세이'라는 대작을 통해 마침내 한국 관객과 직접 마주하는 자리였던 셈이다.
'오디세이'가 남긴 영화사적 기록
'오디세이'는 호메로스의 대서사시를 원작으로, 영화 역사상 최초로 전편을 IMAX 필름으로 촬영한 작품이다. 91일간의 촬영에 총 210만 피트(약 640km)의 필름이 사용됐다. 지난달 17일 북미 개봉 이후 전 세계 69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고, 글로벌 오프닝 수익 2억6406만 달러를 기록해 놀란 감독의 종전 최고 기록인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넘어섰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7%를 기록하며 놀란 필모그래피 중 최고 평점을 경신하고 있어, 이번 내한이 국내 흥행에도 청신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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