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집중분석] 넷플릭스 '참교육'①, 무너진 교실에 통쾌한 한 방…K에듀 액션의 탄생!

이여름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06-07 16:38:05

김무열, 이성민, 홍종찬 감독, 진기주, 표지훈(왼쪽부터)이 포토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K라이프저니|이여름 기자] 무너진 교권과 교육 현장의 현실을 정면으로 직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참교육'이 5일 베일을 벗었다. 홍종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성민, 김무열, 진기주, 표지훈이 출연한 이 작품은 같은 날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공개 직전 마지막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참교육은 같은 날 저녁 첫 전파를 탔다. 

교권 붕괴의 현실, 판타지로 승화하다

'참교육'은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 숙명여고 쌍둥이 시험지 유출 사건, 의정부 중학생 노인 폭행 사건 등 실제 교육 현장을 뒤흔들었던 비극들을 모티브로 각 에피소드를 구성해 현실 밀착형 서사를 완성했다. 그러나 이 작품이 단순한 사회고발물에 머물지 않는 이유는 '교권보호국'이라는 판타지적 설정에 있다.

홍종찬 감독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현실의 답답함을 교권보호국이라는 기관이 거침없이 해결해 주고, 피해자의 편에서 시선을 맞춰주는 그 지점이 원작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교권이 침해된 현장이라면 언제 어디든 달려가는 교권보호국의 활약을 통해, 현실에서 좀처럼 실현되기 어려운 통쾌한 해결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통쾌함과 장르 다양성, 흥행의 두 축

'참교육'의 흥행 포인트는 명확하다. 첫째는 시원한 카타르시스다. 홍 감독은 "교권 침해 현장을 통쾌하게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라며 "시청자들이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도록 연출 방향을 잡았다"고 밝혔다.

둘째는 압도적인 장르의 다양성이다. 총 10개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작품은 드라마, 코믹, 액션, 추리 등 여러 장르를 한 시리즈 안에 녹여냈다. 김무열은 "마치 10개의 작품을 동시에 촬영한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셋째는 묵직한 메시지다. 홍 감독은 작품의 메시지를 "느낌표가 아닌 물음표"라고 정의했다. 어떤 답을 제시하기보다, 각자의 위치에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만드는 작품을 지향했다는 것이다.

'소년심판' 팀의 재결합, 새로운 시너지

이 작품은 2022년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을 함께 만든 홍종찬 감독, 김무열, 이성민이 다시 뭉쳤다는 점에서도 화제를 모은다. 여기에 진기주와 표지훈이 새롭게 합류해 이른바 '판타스틱 4'의 팀플레이가 완성됐다.

홍 감독은 "전작을 통해 배우들의 성향과 색깔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각 캐릭터와 배우들이 찰떡궁합이 될 거라 확신하고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이성민과 김무열은 이번 작품을 통해 또 다른 변화된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며, 진기주와 표지훈은 이제껏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장르적 도전을 선보인다.

원작 논란과 제작진의 답변

제작발표회에서는 원작 웹툰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드라마 제작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던 만큼, 제작진의 입장이 주목됐다. 

홍 감독은 "원작에 대한 우려에 충분히 공감하고, 정제된 시선으로 조심스럽게 좋은 이야기를 만들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 현실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과장되거나 강요하는 요소가 아니라 현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주력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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