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집중분석] 성한빈③, 청춘의 밝음 대신 '강렬한 이면'을 택했다…첫 솔로 승부수

이여름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10-13 09:21:39

SUNG HANBIN Bets on a Bolder, Darker Side: The Key Highlights of His Solo Debut 성한빈(SUNG HANBIN)이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있다. 해·달·별 등 가슴에 새긴 타투는 일종의 정체성이다.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K라이프저니|이여름 기자]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의 성한빈(SUNG HANBIN)이 첫 솔로 앨범에서 그룹의 밝은 청춘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길을 택했다.

12일 서울 마포구 레이어스튜디오11에서 열린 첫 솔로 미니앨범 '데드:얼라이브'(DEAD:ALIV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다. 그는 이날 다크하고 강렬한 콘셉트부터 퍼포먼스와 보컬의 변화까지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승부수를 직접 설명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반대편의 나를 보여 드리고 싶었다"

성한빈은 콘셉트를 정하기까지 고민이 컸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룹으로 쌓은 이미지는 청춘과 밝은 느낌이 컸다"며 "그 기반 위에서 청춘을 밝게 표현할지, 아니면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반대편의 나를 보여 드릴지 고민했는데 후자의 새롭고 강렬한 느낌에 끌렸다"고 말했다. 이어 "퍼포먼스가 강점이다 보니 파워풀한 사운드와 강렬한 콘셉트가 저를 더 잘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해 다크한 모델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눈에 남는 장치들…로고, 퍼포먼스 비디오, 챌린지 포인트 안무

이번 앨범의 흥행 포인트는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곳곳에 심어 둔 장치들이다.

성한빈은 앨범의 몰입감을 높일 방법을 고민한 끝에 자신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타투(해·달·별)를 앨범에 녹였다고 밝혔다. 앨범 로고도 이 타투를 활용해 만들었다. 이 로고는 가장 먼저 공개된 '킬린 미'(Killin’ Me) 퍼포먼스 비디오의 마지막 장면에서 댄서들의 팔로 구현되고, 타이틀곡 '언데드'(UNDEAD) 뮤직비디오의 시작 부분에도 등장한다. 성한빈은 '킬린 미'를 "앨범의 맛보기"라고 소개하며 "솔로의 시작을 크게 열고 싶었다"고 말했다.

쇼케이스에서는 '언데드'의 챌린지 포인트 안무도 처음 공개됐다. 앨범 주제인 죽음의 이미지를 안무에 담은 동작으로, 성한빈은 음악에 맞춰 직접 시연했다. 진행을 맡은 밴드 소란(SORAN)의 고영배(Ko Young-bae)는 "무대와 뮤직비디오, 퍼포먼스 비디오, 현장 전시까지 정말 많은 공을 들인 것 같다"고 평했다.

"녹음실에서 도망가고 싶었던 건 처음"…보컬의 성장

춤이 강점인 성한빈은 이번 앨범에서 춤과 보컬의 균형을 가장 많이 고민했다고 한다. 그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리자는 것이 우리에게도 큰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보컬 면에서도 도전이 있었다. 성한빈은 "녹음실에서 도망가고 싶었던 적은 처음이었다"며 "제 음색이 포근하고 허스키한 편이라 포근하게 감싸는 노래를 많이 했는데, 타이틀곡은 강렬하게 앞으로 쭉 밀고 나가야 하는 느낌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긍정적인 스트레스였다"며 "녹음을 네다섯 번 하면서 점점 찾아갔고, 못 할 것 같던 노래를 할 수 있게 됐다는 생각에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팀과 솔로 병행…”우리 리더 멋있다, 나도 더 멋있어져야지"

성한빈은 솔로 활동 이후에도 팀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앞으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가장 잘 보여 드리는 것이 큰 목표"라며 "멤버들이 저를 보고 '우리 리더가 이렇게 멋있게 하는데 나도 더 멋있어져야겠다'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닮고 싶은 점으로는 "혼자 서 있을 때도 빛나는 아우라"를 꼽았다. 성한빈은 "솔로 무대에는 팀과 다른 종류의 부담이 있다는 것을 선배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참고하며 많이 배웠다"고 했다.

활동 계획도 밝혔다. 그는 "음악 방송과 시상식 무대 등 솔로 활동을 지켜봐 달라"며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릴 콘텐츠도 앞으로 많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한빈(SUNG HANBIN)이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성한빈(SUNG HANBIN)이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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