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집중분석] 티빙 '내가 떨릴 수 있게'④ 김재영, "섹시한 남자의 향기 나는 독고달 되길"…칼 같은 직진남으로 변신, 3화 '저돌적 행동' 주목
이주상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10-15 09:01:57
[K라이프저니|글·사진 이주상 기자] 배우 김재영이 사랑 없이도 관계가 가능하다고 믿는 섹스토이 스타트업 CEO 독고달로 변신한다. 김재영은 14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티빙 오리지널 '내가 떨릴 수 있게' 제작발표회에서 캐릭터 준비 과정과 남지현과의 호흡을 밝혔다.
"지현 씨가 한다고 해서 저도 하고 싶었다"
김재영은 작품 선택 이유를 묻자 "남지현 씨가 한다고 해서 저도 하고 싶었다"고 웃으며 답했다. 그는 "성인용품이라는 직업군에 처음엔 약간 당황했지만 대본을 보니 전혀 그런 느낌이 아니었다. 어떤 사람에게는 굉장히 필요하다는 주제도 녹아 있었다"고 말했다.
가장 큰 매력은 속도감이다. 그는 "정반대에 있는 상대 캐릭터와 가까워지는 속도감이 굉장히 빨라 재미있었다"며 "장르물이 아닌, 정말 알콩달콩한 로코"라고 소개했다.
자신과 반대인 인물… 처음엔 '말'이 고민이었다
독고달은 김재영과 성향이 정반대인 인물이다. 김재영은 "저는 사랑을 천천히 하는 편인데 독고달은 주관이 뚜렷하고 칼 같다. 처음엔 인간미가 왜 이렇게 없나 싶었다"고 말했다. 직설적인 말투가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건 아닐까 고민했지만, 연기하다 보니 "스트레스받지 않고 사는 것 같아 부럽기도 했다"고 한다.
두 사람이 서로 다가가는 과정에 이입하며 연기했다는 설명이다. 감정적인 T 성향의 독고달을 표현하기 위해 남지현에게 많이 배우고, 주변의 T 성향 지인의 말투도 참고했다고 밝혔다.
“3화 독고달의 저돌적 행동에 깜짝”
심쿵 포인트로는 3화를 꼽았다. 김재영은 "독고달이 연수에게 하는 저돌적인 행동이 있는데 대본으로 봐도 깜짝 놀랐다"며 "말도 행동도 자기가 하자는 대로 하는 스타일이라 어렵기도 했지만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스포일러가 될까 조심스러워하면서도 기대를 높였다.
오빠의 눈빛에서 남자의 눈빛으로
김재영은 이전 작품에서는 항상 안쓰러워하고 그리워하는 눈빛으로 남지현을 바라봤다면 이번에는 설레는 눈빛이 필요했다고 했다. 그는 "남지현은 눈이 굉장히 솔직한 배우다. 예전엔 울고 싶은 감정을 눈에 담아줬고 이번엔 사랑하고 설레는 눈을 해줘서 저도 저절로 연기가 나왔다"고 공을 돌렸다.
수식어는 '섹시'… "섹시하게 만들어주려 감독님이 노력했다"
작품 공개 후 얻고 싶은 수식어를 묻자 김재영은 "섹시한 남자의 향기가 나는 캐릭터로 잘 됐으면 좋겠다"며 쑥스러워했다. 그는 "섹시하게 만들어주려고 감독님이 굉장히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김재영은 "주제는 자극적이지만 그걸 귀엽고 예쁘게 만들려고 열심히 했다. 코미디 요소도 많아서 다들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며 "다른 커플들의 이야기도 새롭다"고 소개했다. 끝으로 "날씨가 쌀쌀해지는데 티빙에 가입하셔서 저희 드라마를 봐 주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것"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내가 떨릴 수 있게'는 15일 저녁 6시 티빙에서 1~4화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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