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의 A2O MAY(에이 투 오 메이), 새벽 문을 연 인천공항…글로벌 5인조의 '진짜' 한국 진출 시작됐다

이주상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08-18 05:55:39

17일 밤 11시 30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 이번 주 엠카운트다운 출연
美 라디오 차트·中 음원 1위 이어 한국 상륙…이수만표 글로벌 프로젝트 본궤도
패션 아이콘 행보까지, 음악과 스타일 아우르는 '걸그룹 그 이상'의 존재감
A2O MAY(에이 투 오 메이/캣, 천위, 쓰지에, 미쉐, 취창(왼쪽부터))가 공항에서 포토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K라이프저니|글·사진 이주상 기자] 글로벌 걸그룹 A2O MAY(에이투 오 메이)가 늦은 밤에도 화려한 존재감을 뽐내며 한국 땅을 밟았다. 미국과 중국에서 먼저 실력을 입증한 이들의 이번 입국은 단순한 스케줄 소화가 아니라, 본격적인 한국 무대 데뷔를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늦은 밤에도 빛난 공항패션, 입국부터 화제

A2O MAY(천위·쓰지에·취창·미쉐·캣)는 17일 오후 11시 30분경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국제선 입국장을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 자정에 가까운 시각이었음에도 멤버들은 지친 기색 없이 팬들과 취재진을 향해 두 손을 흔들며 환하게 인사를 건넸다.

이날 공항 패션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옐로 스트라이프 셔츠에 화이트 이너를 매치한 러블리룩부터, 레드 깅엄 체크 블라우스와 화이트 롱스커트로 청순한 매력을 살린 스타일링, 블랙 탱크톱에 카고 스커트와 볼드한 벨트로 시크함을 완성한 룩, 화이트 플로럴 셔츠와 러플 미니스커트로 사랑스러움을 강조한 코디, 그리고 은은한 그레이 톤의 프릴 원피스로 우아한 분위기를 낸 스타일까지 다섯 멤버 모두 개성 넘치는 공항패션을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무릎까지 오는 롱부츠와 카우보이부츠 등으로 포인트를 준 것도 눈에 띄었다. 멤버들은 취재진 앞에서 손 하트를 만들어 보이며 친근한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이수만이 그린 '글로벌 프로젝트', 드디어 한국 무대로

A2O MAY는 'K팝의 개척자'로 불리는 이수만 프로듀서가 이끄는 A2O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걸그룹이다. K팝이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제작 노하우와 이수만 프로듀서 특유의 컬처 테크놀로지(Culture Technology, CT) 전략을 기반으로 탄생한 팀으로, 데뷔 초기부터 미국과 중국을 동시에 겨냥한 글로벌 프로젝트로 주목받아 왔다.

이번 주 A2O MAY는 Mnet '엠카운트다운' 출연을 확정하며 한국 팬들과 처음으로 정식 무대에서 만난다. 특정 시장을 겨냥해 뒤늦게 한국행을 택했다기보다, 미국과 중국에서 먼저 쌓아 올린 글로벌 성과와 화제성이 자연스럽게 한국으로 확장된 결과라는 점에서 이번 방한의 의미는 더욱 특별하다. 한국인 프로듀서가 만든 글로벌 프로젝트가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은 뒤 한국 팬들의 사랑을 받게 되는 구조는, K팝이 이제 특정 국가에 국한되지 않는 전 세계의 공용 문화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꼽힌다.

美·中 평정한 실력, 신곡으로 증명한 화제성

A2O MAY의 한국행에 힘이 실리는 이유는 이미 해외 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로 실력을 검증받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데뷔곡 'Under My Skin'을 시작으로 'BOSS', 'B.B.B(Bigger Badder Better)', 첫 EP 타이틀곡 'PAPARAZZI ARRIVE'까지 현지 메인스트림 라디오 차트인 미디어베이스(Mediabase) TOP40에 8차례나 진입하며 중국인 아티스트 최다 기록을 세웠다.

특히 전원 중국인으로 구성된 걸그룹으로는 최초로 TOP40에 이름을 올렸고, 'PAPARAZZI ARRIVE'는 TOP40 에어플레이 '모스트 애디드' 차트에서 저스틴 비버와 공동 1위를 차지하며 현지 음악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 외에도 '왕고 탱고', 뉴욕 '징글 볼' 공식 프리쇼 무대 등 굵직한 페스티벌 무대에 잇달아 올랐고, 빌보드 이머징 아티스츠 차트 톱10에도 이름을 올렸다.

중국에서는 이미 대중성과 화제성을 모두 갖춘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최근 발표한 신곡 'Love Got Me Ooh'는 공개 직후 중국 최대 음원 플랫폼 QQ뮤직 신곡 차트 1위에 올랐으며, 지난 7월 19일에는 실시간 청취 인기 차트에서 타이틀곡과 커플곡 'Rain On My Parade'가 나란히 1, 2위를 석권하는 기록도 세웠다. 뉴잭스윙 특유의 레트로한 사운드에 현대적인 프로덕션을 더한 이번 신곡은 '중독성 있는 멜로디', '올여름을 대표할 만한 곡'이라는 반응과 함께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A2O MAY는 데뷔 이후 '2025~2026 뮤직 비즈니스 인더스트리 어워즈(MBIA)' 신인상, '웨이보 뮤직 어워즈 2025' 연도 신예 그룹상, '2025 아시안 홀 오브 페임' 뉴 아티스트 어워드, 웨이보 '경연의 밤' 신예 그룹상 등 굵직한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며 차세대 글로벌 걸그룹으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패션계도 사로잡은 비주얼, 걸그룹 그 이상의 존재감

A2O MAY의 경쟁력은 음악에만 그치지 않는다. 이들은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두 개의 대형 패션 이벤트에 잇달아 참석하며 차세대 패션 아이콘으로도 주목받았다. 디자이너 브랜드 SMFK의 'LIQUID SILVER' 오프라인 행사에는 브랜드 앰배서더 자격으로 참석해 오프닝 무대까지 소화했으며, 이 자리에는 이수만 프로듀서도 함께해 멤버들을 직접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참석한 '뮤즈 갈라-더 아틀리에 나이트'에서는 세계적인 럭셔리 드레스 브랜드 THE ATELIER의 맞춤형 하이엔드 드레스를 소화하며 우아한 매력을 드러냈고, 현장에서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지미 추와도 만나 접점을 넓혔다. 여기에 슈퍼 엘르 뷰티와 함께한 샤넬 뷰티 화보 촬영까지, 스트리트 감성부터 하이엔드 쿠튀르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패션 소화력으로 단순한 K팝 걸그룹을 넘어선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이제 한국 차례, 앞으로의 행보에 쏠리는 관심

미국과 중국을 넘나들며 쌓아온 성과는 자연스럽게 한국 팬들의 관심으로도 이어졌다. 신곡 뮤직비디오 공개 이후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한국 음악방송 무대에서 보고 싶다", "직접 라이브로 보고 싶다"는 반응이 이어졌고, 곡은 곧바로 '엠카운트다운' 사전 투표 대상곡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 관심도를 입증했다. 이번 입국과 방송 출연은 그 흐름의 자연스러운 결과인 셈이다.

업계에서는 A2O MAY의 이번 행보가 그룹 개인의 성과를 넘어 A2O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제작 시스템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도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미국과 중국을 동시에 겨냥해 온 A2O엔터테인먼트는 올 하반기 첫 국내 신인 데뷔팀 공개도 예고한 상태로, A2O MAY가 해외에서 입증한 가능성이 앞으로 국내 프로젝트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늦은 밤 공항을 가득 채운 팬들의 환대 속에 시작된 A2O MAY의 한국 활동. 미국과 중국에서 증명한 실력과 화제성을 앞세운 이들이 K팝의 본고장에서 어떤 성과를 써 내려갈지, 그 첫 무대인 '엠카운트다운'에 관심이 쏠린다.

A2O MAY(에이 투 오 메이/캣, 천위, 쓰지에, 미쉐, 취창(왼쪽부터))가 공항에서 포토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A2O MAY(에이 투 오 메이)의 미쉐와 취창(오른쪽)이 입국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A2O MAY(에이 투 오 메이)의 쓰지에, 천위,미쉐(왼쪽부터))가 입국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A2O MAY(에이 투 오 메이)의 쓰지에, 천위,미쉐, 취창(왼쪽부터))이 입국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A2O MAY(에이 투 오 메이)의 캣과 천위(오른쪽)가 입국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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