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집중분석] '컴백' 박우진(PARK WOO JIN)③, "솔로 무대가 꽉 차 보이길"…‘STAMINA’로 던진 퍼포먼스 승부수
이여름 기자
klifejourney2025@gmail.com | 2026-10-14 01:50:01
[K라이프저니|글·사진 이여름 기자] 박우진(PARK WOO JIN)이 두 번째 EP '솔스티스(SOLSTICE)'의 승부처로 '무대'를 꺼내 들었다.
13일 서울 중구 에스칼라에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STAMINA’ 무대를 선보인 박우진은 열 명의 댄서와 함께 쉼 없이 몰아치는 퍼포먼스로 현장을 가득 채웠다. 사회를 맡은 유재필이 무대 직후 "무대가 꽉 차 보인다"고 감탄할 만큼 존재감이 컸다.
한 달간의 타이틀 경쟁, 선택은 '강력한 한 방'
타이틀곡 결정 과정에는 숨은 이야기가 있었다. 박우진은 “‘SYNCOPATION’과 ‘STAMINA’를 두고 약 한 달 정도 타이틀 경쟁이 굉장히 치열했다”고 밝혔다. 최종 선택의 기준은 무대였다. 그는 "무대에서 박우진을 한번 보여주고 싶었다. 뭔가 강력한 걸 보여줘야 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자신 있는 랩과 모든 걸 부술 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어서 이번 타이틀을 싱잉 중심이 아닌 곡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STAMINA’ 이외의 곡에서는 보컬을 최대한 많이 담아 균형을 맞췄다.
마이크 들고 춤추는 가수의 '당연함'
쇼케이스에서 가장 눈에 띈 대목은 마이크를 쥐고도 흐트러지지 않는 퍼포먼스였다. 한 기자가 마이크를 든 채 춤을 소화하는 비결을 묻자 박우진은 "무대에 선 이상 당연히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가수고, 춤에도 자신이 있으니 두 개를 함께 보여주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연습하고 있다"고 답했다.
안무는 오랜 호흡을 맞춰 온 안무 단장에게 믿고 맡겼다. 박우진은 "이번에는 제 의견이 크게 반영되지 않았고 약간의 아이디어 정도였다"며 "솔로가 되니 안무 창작까지 전부 하기엔 신경 쓸 게 너무 많았지만, 앞으로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무심한 듯 꽂히는 '속삭임'…킬링 파트 예고
현장에서 사회자와 취재진의 시선을 모은 순간도 ‘STAMINA’에서 나왔다. 곡 중간에 박우진이 속삭이듯 내뱉는 파트다. 사회자가 "무대를 보면서 소름이 끼쳤다"며 "킬링 파트가 될 것 같다"고 말하자 박우진은 직접 쓴 파트라며 쑥스러운 듯 웃었다. 강렬한 사운드 사이에 배치된 낮고 건조한 속삭임은 퍼포먼스와 만나 곡의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원래 박우진은 무대 위의 사람"…인정받고 싶은 것은 '꽉 찬 무대'
박우진은 워너원(Wanna One)과 에이비식스(AB6IX)에서 쌓은 시간이 솔로 활동의 자산이 됐다고 말했다. "워너원 활동은 정말 짧았지만 거의 안 해 본 게 없을 정도로 많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웬만한 건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할 수 있다"며 "에이비식스로 긴 시간 팀 활동을 하며 음악적으로도 팀적으로도 경험이 쌓였다"고 돌아봤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인정받고 싶은 부분도 분명했다. 박우진은 "무대에 대한 욕심이 가장 크다"며 "혼자서도 무대가 비어 보이지 않고 꽉 채워지는 걸 인정받고 싶다. 노래만 들었을 때도 성장했다, 퍼포먼스적으로도 꽉 찬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워너원 멤버 윤지성이 전날 한 라디오에서 자신의 컴백을 축하해 줬다며 "기분이 좋았다. 역시 리더답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팬들이 있기에…”같이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
이번 앨범을 관통하는 에너지의 원천을 묻자 박우진은 망설임 없이 팬들을 꼽았다. "팬분들이 없으면 제가 지금 이 자리에도 없다"는 그는 "항상 같이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셔서 저도 뒤처지지 않고 더 성장해 보려고 노력한다"며 "주시는 게 많은 만큼 더 크게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앨범의 첫 출발점이 된 '돌아와' 역시 팬들을 떠올리며 쓴 곡이다. 팬들과의 정서적 교감이 곡의 시작과 활동의 동력이 되고 있는 셈이다.
쇼케이스 마무리는 수록곡 ‘SYNCOPATION’
쇼케이스는 수록곡 ‘SYNCOPATION’ 무대로 마무리됐다. 타이틀 후보를 두고 경쟁했던 곡으로, 리드미컬한 일렉트릭 기타 리프와 타이트한 힙합 드럼, 경쾌한 랩과 반복되는 챈트가 특징이다. 박우진은 “‘STAMINA’와 아주 상반된 분위기의 곡으로, 편하게 일상을 즐기자는 느낌의 곡”이라며 "지루하고 뻔한 일상에서 탈출해 볼까 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편하게 들으면서 트렌디한 무대도 봐 주시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가수를 넘어 배우·MC·캐스터까지
박우진은 이날 활동 영역을 넓히려는 포부도 숨기지 않았다. 유튜브 콘텐츠를 더 키우고 싶고, 좋은 기회가 있다면 배우로서도 더 많은 노력을 쏟아 보고 싶다고 했다. 말하기를 즐기는 성격을 살려 MC에도 관심이 있다고 전했고, 스포츠를 좋아하는 만큼 축구나 야구 캐스터에 대한 꿈도 살짝 내비쳤다. 무대 위 에너지와 솔직한 입담을 겸비한 박우진의 행보가 '솔스티스'를 계기로 어디까지 확장될지 기대를 모은다.
klifejourney2025@gmail.com
[ⓒ K라이프저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
- 1[K집중분석] '컴백' 박우진(PARK WOO JIN)③, "솔로 무대가 꽉 차 보이길"…‘STAMINA’로 던진 퍼포먼스 승부수
- 2[K집중분석] '컴백' 박우진(PARK WOO JIN)② 네 곡 그리고 네 개의 얼굴…'솔스티스', 랩·퍼포먼스 너머 '보컬'로 넓힌 반경
- 3[K집중분석] '컴백' 박우진(PARK WOO JIN)①, 계절이 바뀌는 지점에서 꺼낸 '전환'…”새로운 출발점 보여주고 싶었다"
- 4[K집중분석] 이수만③ A2O 라이트(A2O LITE), 네온 너머로 쏘아 올린 '새 세대'의 선언…‘NEON’으로 시선을 장악하다
- 5[K집중분석] 이수만② A2O 소울(A2O SOUL), 별을 향한 순애보, 하나의 연주로 모인 목소리들… ‘SUPERSTAR’로 문 열다
- 6[K집중분석] 이수만①, 3년여 만의 K팝 복귀 선언…"촬영하는 카메라에서, 창조하는 카메라로"